'궁금한이야기Y' 문학상 도용 논란 손씨→심지어 변호사 사칭+아이디어 도둑질까지?

조상은 2021. 1. 2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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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 표절 논란 손씨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화려한 스펙을 자랑하는 손 씨는 각종 논문과 공모전을 휩쓰는 것은 물론 의인상을 수여 받기도 했다.

심지어 손 씨는 자신이 도용한 문학상에 대해 SNS에 올려 자랑하기도 했다.

손 씨의 도둑질은 아이디어 공모전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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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상은 객원기자]

'궁금한이야기Y' 표절 논란 손씨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22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각종 논문과 공모전을 휩쓸고 다니는 표절 논란 이야기가 방송됐다.

화려한 스펙을 자랑하는 손 씨는 각종 논문과 공모전을 휩쓰는 것은 물론 의인상을 수여 받기도 했다. 게다가 40살에 소설에 등단하기도 해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하지만 시작은 여기서부터였다. 한 시인이 "제목이 '뿌리'였다. 근데 그 남자가 쓴건 '꿈'이더라"며 도용된 사실을 밝혔다. 원작의 주인 또한 "병원이라는 단어를 포천 38 문학상에서는 포천 병원이라고 바꿨을 정도다. 이건 도용이다. 인생이 통째로 도난 당하는 기분이었다"며 "대학와서 처음으로 상을 받은 소설이다. 하필이면 제 글을 가져갔는지 잘 모르겠다"며 심경을 전했다.

공모전 주체측 또한 난감하기 마찬가지. 주최 측은 "다섯개 분야를 표절했더라. 하나도 안고치고 그대로 썼더라. 대학부 최우수상이었다. 상금 100만원은 회수해야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A문학상 관계자도 "어이가 없다 취소 시킬 것이다"고 전했다. 심지어 손 씨는 자신이 도용한 문학상에 대해 SNS에 올려 자랑하기도 했다. 이에 손 씨측 법률 대리인은 "사실인냥 게재함으로써 고소권자의 명예를 실추 시키고 있다"고 억울하다고 표현했다. 제작진은 손 씨를 찾아갔가 그와 만나기를 희망했다. 손 씨의 부모는 "군에서 잘 안되어서 전역을 했다. 걔가 이런 말 하기 창피하지만 제대하고 나서 정신병원에 간적이 있었다. 우울증, 알코올 의존성이 있었다. 집에와서도 폭력을 쓰기도 했다"며 그의 상태에 대해서 언급했다.

손 씨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 대해 "도용한게 맞다. 더 뺄것도 없다. 법적 도의적으로 책임을 다하려고 한다. 제 잘못이 맞다"며 순순히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하지만 그는 억울하다는 점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손 씨는 "하나는 내가 쓴게 맞다. 댓글이 심하게 달린것에 대해서만 그렇게 달아둔거다"며 변호사 행세를 하면서 법적 대응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손 씨는 주인이 있는 글에 대해 "호기심에 그냥 제출했을 뿐이다.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당시에는 솔직히 말하자면 문제가 될거라는 생각은 안했다. 인지가 없었다. 전문적으로 하는게 아니다보니까 큰 파장이 있을 줄 몰랐다"고 밝혀 황당함을 더했다.

손 씨의 도둑질은 아이디어 공모전도 있었다. 이미 당선이 된 사람의 아이디어를 가져다가 공모전에 응모하기도 했었던 것. 또한 가수 유영석의 white 노래 가사를 이용해 사진 공모전에도 출품하기도 했다. 유영석은 "가사도 걸리지 않는 깨끗함 그런 것들을 표현하려고 애를 썼는데, 재밌네요"라며 어이없는 심경을 전했다.

손 씨의 황당한 변론은 다음과도 같았다. 그는 "군에서 나오고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더라. 사회에 적응하지 못했다. 다양한 분야의 공모전이 올라오더라. 그걸 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데 욕심은 나서 리포트 사이트에서 그걸 써서 상을 탔다. 이게 표절을 해서 내가 받은게 아니라 이렇게 하는 것도 나의 능력이라고 생각했다. SNS가 내 일종의 명예라고 생각했다"며 가짜 이력이 자신의 이력처럼 여겨졌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손 씨는 "이번에 진심을 다해 사과드리고 싶다"고 마음을 내비췄다.

한편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뉴스 속의 화제, 인물을 카메라에 담아 이야기의 이면에 숨어있는 'WHY'를 흥미진진하게 풀어주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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