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브랜드로 인지도 높인다..참여업체 증가

최송현 2021. 1. 22. 22:0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광주]
[앵커]

광주지역 중소 가전업체들은 우수한 제품을 개발해도 시장에서 인지도가 낮아서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데요.

광주시가 '지엘'이란 이름의 가전 공동브랜드를 출시해 업체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최송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해 천억 원 가량 매출을 올리고 있는 한 가전 제조업체입니다.

대기업의 주문 생산에만 그치지 않고 공기청정기 등을 중심으로 자체 제품 생산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기술개발은 물론 서비스 센터까지 구축했지만, 가장 큰 걸림돌은 제품 인지도입니다.

시장에서 제품 인지도가 낮은 상황에서 무작정 마케팅 비용만 늘릴 수 없다보니 가전 공동브랜드 사업에 참여했습니다.

[안은섭/(주)디케이 상무이사 : "홍보 마케팅 이런 부분은 많이 부족해서 판매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입니다. 마케팅과 판매 지원을 해주겠다고 해서 저희가 참여하게 됐습니다."]

이처럼 기술력을 갖추고도 시장 인지도가 낮은 지역의 가전 중소업체 제품들을 하나의 브랜드로 출시하는 이른바 공동브랜드 사업.

지난 2016년부터 지역업체 관심이 늘면서 올해는 24개 업체 39개 제품이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명을 내놓았습니다.

광주에서 생산하는 지능형 가전브랜드라는 뜻의 일명 '지엘'을 사용키로 하고 상표 등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품고급화는 물론 해외 시장 공동 마케팅 등 판로 확대를 위한 지원책도 지속적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박준열/광주시 자동차산업과 :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명품 브랜드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역 가전 제조업체의 판로 확대와 비용 절감을 위한 광주시의 가전 공동브랜드 사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을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

최송현 기자 (ssong@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