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목 조르고 할아버지에 욕설 중학생들, 형사입건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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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경전철과 지하철에서 중학생들이 노인을 폭행하거나 노인과 시비가 붙어 욕설을 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앞서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의정부 A중학교 2학년 B군, C중학교 D군 지하철 노인 폭행·폭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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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소년부 송치 예정
경기 의정부경전철과 지하철에서 중학생들이 노인을 폭행하거나 노인과 시비가 붙어 욕설을 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이날 폭행 혐의로 중학교 1학년 A(13)군과 B(13)군을 불러 조사했다. 그러나 A군과 B군은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여서 형사 입건되지 않고 법원 소년부로 송치될 예정이다. 촉법소년은 형사 처벌을 받지 않고 보호 관찰이나 사회봉사 명령 등 보호 처분만 받는다.
앞서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의정부 A중학교 2학년 B군, C중학교 D군 지하철 노인 폭행·폭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돌았다.
해당 영상에는 의정부경전철에서 중학생으로 추정되는 한 남학생이 여성 노인과 욕설을 주고 받다가 갑자기 노인의 목을 조르고 밀어 넘어뜨리는 장면 등이 담겨 있다. 이어지는 영상에는 지하철 노약자석에 앉아 있는 중학생 2명이 남성 노인과 시비가 붙어 욕설을 하고 어깨로 밀치는 모습 등이 들어있다. 이 영상은 다른 학생이 촬영해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경전철에서 폭행 피해를 입은 70대 여성 노인은 이날 피해자 조사를 받았으며 해당 중학생에 대한 처벌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영상에는 '실명까지 다 나왔으니, 고개 못 들고 다니게 널리 퍼졌으면' '학교 교무실에 연락해서 인성교육 하라고 할게' '가정교육을 못 받았나보나 안타깝다' 등의 네티즌 댓글이 달렸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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