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서 할머니 폭행 영상 유포한 중학생들..촉법소년 조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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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경전철과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 중학생들이 노인을 폭행하고 욕설을 한 영상들이 온라인에 유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의정부경찰서는 동영상 속 폭행 가해자인 중학생들과 피해자인 70대 노인의 신원을 확인해 조사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영상 속에서 폭행을 당한 70대 할머니 C씨의 자녀가 해당 영상을 본 뒤 경찰에 신고해 C씨도 불러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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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시비 붙은 할아버지 신원은 아직 파악 안 돼
의정부경찰서는 동영상 속 폭행 가해자인 중학생들과 피해자인 70대 노인의 신원을 확인해 조사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날부터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포된 영상에는 의정부경전철에서 남학생이 욕설을 주고 받던 할머니의 목을 조르고 바닥에 넘어뜨리는 등의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영상에는 지하철 노약자석에 중학생으로 보이는 남학생이 할아버지와 시비가 붙어 욕설을 했다가 훈계를 듣는 장면 등이 찍혔다.
영상들은 학생들이 직접 촬영해 올렸으며, 촬영일시는 며칠 전인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냐", "저 지경까지 부모는 뭐했다냐", "왜 말리는 사람이 없는지 궁금하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비난했다.
한 누리꾼은 "영상 속 학생들이 의정부 OO중학교에 다닌다"는 주장과 함께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하기도 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영상 속 학생을 강력하게 처벌해 달라는 글까지 올라왔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폭행 혐의로 의정부지역 중학교에서 1학년으로 재학 중인 A(13)군과 B(13)군 등 2명을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이들이 모두 만 13세로 촉법소년에 해당됨에 따라 형사 입건하지 않고, 법원 소년부에 송치할 예정이다.
또 영상 속에서 폭행을 당한 70대 할머니 C씨의 자녀가 해당 영상을 본 뒤 경찰에 신고해 C씨도 불러 조사했다. C씨는 경찰 조사에서 학생들에 대한 처벌 의사를 밝혔다.
지하철에서 시비가 붙은 할아버지의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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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고무성 기자] km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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