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방역 위반 공무원 3명 직위해제.."세금 가산금 감면 건의"

천현수 2021. 1. 2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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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앵커]

5인 이상 집합금지 방역 수칙을 어긴 진주시 공무원 3명에 대해 직위해제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경상남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들의 세금 체납 가산금을 감면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천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9일 기침 등의 증상이 있어 병원을 찾았지만 코로나19 검사 안내를 받지 못한 김해 60대 여성.

이후 지난 19일까지 3차례 더 진료받았는데도, 검사 권유를 받지 못해 결국, 스스로 선별진료소를 찾아 하루 만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열흘 동안 접촉자는 9명에 그쳤고 모두 음성으로 나왔지만, 추가 전파를 일으킬 뻔했습니다.

[신종우/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도내 병·의원 및 약국에서는 방문환자가 조기에 검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검사받을 것을 적극 권유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남 오늘 확진자는 22명.

진주와 거제 각 6명, 창원 5명, 김해 4명, 양산 1명입니다.

외국인 포함 가족 간 전파가 7명이고 방문요양보호사 관련으로 창원과 거제에서 각각 2명씩 추가됐습니다.

진주시에서는 지난 19일 면사무소 직원 5명과 주민 1명이 점심 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진주시는 5인 이상 집합 금지 위반으로 팀장급 3명을 직위 해제하는 강경 조치를 내렸습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공식 사과했습니다.

[조규일/진주시장 :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행위로 인해 실망을 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시장으로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KBS경남 특집 토론에 출연한 경남 소상공인이 연체된 세금의 가산금을 감면해줄 것을 호소한 데 대해 경상남도가 적극 나섰습니다.

[배상기/김해시 소상공인 : "지방세, 국세가 연체되어 은행 이자율보다 높은 연체 이자까지 붙어서 이중고 삼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경수/경남지사 : "연체 이자를 붙이는 것은 확인해보고 그게 사실이면 이 문제는 반드시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김경수 지사는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재산세와 자동차세 체납으로 인한 가산금 감면 방안을 마련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경상남도는 주말을 맞아 사적 모임 자제와 종교시설의 비대면 예배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최석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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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수 기자 (skyp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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