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또 30명대 확진..산발적 연쇄감염 지속

강예슬 2021. 1. 2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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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조금 줄어드는가 했던 부산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 엿새 만에 하루 30명을 넘었습니다.

교회와 어린이집에서 새로운 감염이 발생한 데다 기존 집단감염지에서 연쇄감염이 잇따르며 확산세가 잡히지 않습니다.

강예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진주기도원 관련 확진자가 또 4명 추가됐습니다.

진주기도원 감염은 2주 넘게 이어져 관련 확진자가 30명으로 늘었습니다.

해운대구의 한 교회에서도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신도 5명과 가족 1명 등 6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보건당국은 접촉자 조사와 함께 해당 교회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복지건강국장 : "일단 최초 지표 환자는 지금 건강 상황이 좋지 않아서 지금 저희들하고 면담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 분에 대한 GPS나 이런 정보들을 봐야만 어디에서 감염이 일어났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교사 확진자가 발생한 어린이집에서 원생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이 어린이집 접촉자 110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중입니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유아 방문수업과 대안 교육시설과 관련해서도 각각 1명과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부분 집단 격리 중인 동래구 요양병원에서는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보건당국은 환자와 직원 3백여 명에 대한 검체 조사와 함께 최초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부산의 확진자 수는 177명.

이중 171명이 '지역감염'으로, 가족과 지인 등을 통한 연쇄감염으로 발생했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0.54로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감염원 불분명 사례가 20% 가까이 달합니다.

특히 부산시는 장기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로 소상공인 생계난이 심화되는 만큼 중앙정부에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복지건강국장 : "소상공인의 어려움에 귀를 기울이고 불합리한 방역조치가 있다면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를 하여 개선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2명의 직원 확진자가 나온 부산법원은 모든 직원에 대한 진단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코로나19 대응팀을 꾸리고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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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예슬 기자 (yes36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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