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끝 소상공인..'착한 소비 운동' 확산 절실
[KBS 대구]
[앵커]
코로나19 1년에 매출이 반토막 난 자영업자들이 부지기수입니다.
벼랑 끝 소상공인들을 돕기위해 선결제.선구매 같은 이른바 착한소비 운동의 확산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꽃집을 운영하는 조성흔씨.
코로나19로 졸업식 성수기는 옛말이 돼버렸습니다.
[조성흔/꽃집 운영 : "코로나로 행사나 모임 같은 게 취소가 되다보니까 꽃 선물 할일이 그만큼 없어지잖아요. 지난해는 매출이 이전 대비해서 40% 수준 밖에 안되요."]
미용실을 운영하는 권 모씨도 코로나19 이후 직원을 두지 않고 혼자 일하며 근근이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권 모씨/미용실 운영 : "월세랑 관리비는 계속 나가는데 거리두기조치로 손님이 줄고 매출은 계속 감소하니까 어떻게 방법이 없는거죠."]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지난달 소상공인들의 체감경기지수는 51.6으로 전달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며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전북과 강원도 등에서는 소상공인들의 자금난을 돕기위해 공공기관과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선결제, 선구매 운동이 일고 있습니다.
사무용품과 꽃,식사,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상공인들에게 미리 계산을 해주고 나중에 차차 찾아쓰는 소비 운동입니다.
대구시도 지난해 5월 착한소비 운동을 펼쳤지만 지금은 대부분 중단됐습니다.
[대구시 관계자/음성변조 : "사업으로서 정확히 계속하는 그런 사업은 아니거든요. 소비촉진을 계속하는게… 2월 말쯤 돼 가지고 (거리두기) 좀 나아지면 (다시 하려고 합니다)."]
지역경제가 가장 어려운 시기에 지속적이면서 다함께 동참하는 착한소비 운동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그래픽: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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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 기자 (truep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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