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오세훈에 "광진을 주민 선택도 못받았으면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향해 “서울 광진을 주민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했음에도 여전히 조건부정치를 하고 있다”고 했다. 고 의원은 작년 4·15 총선 광진을 지역구에서 오 전 시장을 꺾고 당선됐다.
고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당선되면 차기 대선을 포기하겠다’고 한 오 전 시장의 한 언론 인터뷰를 인용하며 “오랜 세월 풍파를 겪은 만큼 정치인으로서의 당당함과 기개를 보여주실 순 없느냐”고 했다.
고 의원은 “(오 전 시장이) 얼마 전엔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 안 하면 서울시장에 출마하겠다며 ‘조건부 출사표’를 던지셨다”며 “그런데 이번에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대선을 포기하겠다며 또 ‘조건’을 거셨더라”고 했다.
이어 “단 한 번만이라도 조건 없는 입장을 밝힐 수는 없으시냐”며 “‘대선을 깨끗이 포기한다. 향후 그 어떤 선거에도 더는 나서지 않겠다. 오로지 서울시장에 모든 것을 걸겠다' 이러실 순 없는 거냐”고 했다.
고 의원은 그러면서 “무상급식을 원하던 국민들로부터, 종로구민들로부터, 광진을 주민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했음에도 여전히 조건부 정치를 하시는 걸 보며 아쉽고 또 아쉽다”고 했다. 오 전 시장이 지난 2011년 자신이 추진한 무상급식 주민투표에서 패배하며 시장직을 사퇴하고, 2016년 총선(종로)과 2020년 총선(광진을)에서 낙선한 이력을 언급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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