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유전자 따라 장내 '미생물 생태계' 변화"
박효순 기자 2021. 1. 22. 21:48
강북삼성병원 코호트연구팀 참여
미바이오젠 컨소시엄 연구 결과
미바이오젠 컨소시엄 연구 결과
[경향신문]
성균관대 의대 강북삼성병원 코호트연구팀(신호철 원장, 김한나 교수)이 참여한 미바이오젠(MiBioGen) 컨소시엄이 인체 유전자에 따라 ‘장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생태계)’ 구성이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이 컨소시엄은 11개국(한국, 미국, 캐나다, 이스라엘, 독일, 덴마크, 네덜란드, 벨기에, 스웨덴, 핀란드, 영국)이 참여한 국제협력연구팀이다. 이들은 24개 코호트(특정 집단) 1만8000명 이상의 사람들에게서 장내 미생물군의 구성에 영향을 주는 인간의 유전적 요인을 분석했다. 강북삼성병원 코호트는 한국인 유전체 데이터로, 아시안팀으로 유일하게 참여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장 마이크로바이옴과 연관된 31개의 인체 유전자위를 밝혀냈다. 그중 20개 유전자위는 장내 미생물의 양에, 11개 유전자위는 장내 미생물의 존재 여부에 영향을 준다고 보고했다. 연구 내용은 ‘네이처 유전학’ 최신판에 게재됐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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