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경민 극적 결승골' 꼴찌 DB, 오리온 꺾고 2연승

김희준 2021. 1. 22. 21: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농구 원주 DB가 고양 오리온의 연승 행진을 멈춰세웠다.

DB는 2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두경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92-90으로 승리했다.

2연승, 원정 3연승을 달린 DB는 올 시즌 오리온과의 4번째 대결에서 처음 승리를 맛봤다.

4쿼터 막판까지 한 치 앞을 알 수 없던 승부는 DB 두경민이 경기 종료 직전 터뜨린 골밑슛으로 갈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리온, 3연승 마감
[고양=뉴시스]배훈식 기자 = 22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KBL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 원주 DB 프로미의 경기, 4쿼터 원주 두경민이 버저비터를 성공하고 있다. 2021.01.22.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프로농구 원주 DB가 고양 오리온의 연승 행진을 멈춰세웠다.

DB는 2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두경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92-90으로 승리했다.

2연승, 원정 3연승을 달린 DB는 올 시즌 오리온과의 4번째 대결에서 처음 승리를 맛봤다. 10위 DB는 10승 22패를 기록해 9위 창원 LG(11승 20패)와 격차를 1.5경기로 좁혔다.

3연승 행진을 마감한 오리온은 18승 13패를 기록,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2위가 됐다.

4쿼터 막판까지 한 치 앞을 알 수 없던 승부는 DB 두경민이 경기 종료 직전 터뜨린 골밑슛으로 갈렸다.

3쿼터까지는 DB가 달아나면 오리온이 추격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2쿼터 초반 DB가 얀테 메이튼의 연속 6득점과 김훈의 3점포가 연달아 터져 33-21 리드를 잡았으나 오리온도 연이어 터진 이대성의 연속 5득점과 제프 위디의 덩크슛, 한호빈의 3점포로 31-33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3쿼터에도 DB가 달아나자 오리온이 추격했다.

3쿼터 초반 나카무라 다이치, 메이튼의 3점포로 기세를 끌어올린 DB는 메이튼의 연속 4득점과 허웅의 3점포, 저스틴 녹스의 덩크슛으로 64-50까지 앞섰다.

공격이 다소 주춤했던 오리온은 3쿼터 막판 이대성의 3점포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고, 디드릭 로슨이 두 차례 속공 찬스에서 모두 골밑슛을 성공한 뒤 3점포까지 꽂아넣어 60-64로 따라붙었다.

70-65로 앞선채 4쿼터를 시작한 DB는 허웅, 녹스의 득점으로 7점차까지 앞섰다.

하지만 오리온의 추격은 거셌다. 한호빈, 이대성의 연이은 3점포로 기세를 끌어올린 오리온은 로슨의 자유투와 한호빈의 3점포로 4쿼터 중반 80-78로 역전했다.

한호빈에 3점포 한 방을 더 얻어맞으면서 80-85로 뒤졌던 DB는 메이튼, 김종규의 연속 골밑슛으로 다시 1점차를 만들었다. 오리온의 로슨이 3점 플레이를 성공시켰지만, DB의 메이튼이 곧바로 3점 플레이로 응수했다.

DB는 경기 종료 30초를 남기고 허웅이 3점포를 터뜨려 90-88로 앞섰으나 종료 9초를 남기고 한호빈에 골밑슛을 헌납해 다시 동점으로 따라잡혔다.

이어진 DB의 공격 기회에서 두경민이 해결했다.

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 오리온의 터치아웃이 선언됐다. DB의 공격이 이어진 상황에서 엔드라인에 선 두경민은 김강선을 맞춘 뒤 다시 공을 잡고 골밑슛을 넣어 DB에 짜릿한 승리를 선사했다.

두경민은 이날 2득점만 넣었으나 이것이 DB의 승리를 결정짓는 득점이었다. 이외에 두 외국인 선수 얀테 메이튼(26득점 10리바운드), 저스틴 녹스(23득점 7리바운드)이 49점을 합작했고, 허웅과 다이치가 각각 15득점, 13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다.

오리온에서는 이대성이 19득점 9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으나 빛이 바랬다. 이외에 디드릭 로슨(21득점 8리바운드), 한호빈(18득점 6어시스트), 이승현(15득점)이 분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