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다리차 의인' 한상훈씨, 군포시에서 감사패 받아

오상도 2021. 1. 22. 21: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1일 경기 군포시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사다리차로 주민 3명의 목숨을 구한 한상훈(29)씨가 22일 군포시에서 감사패를 받았다.

한씨는 화재 당시 자재 운반을 위해 불이 난 아파트 주차장에서 대기하다가 폭발음과 함께 치솟은 불길을 목격하고 인명 구조에 나섰다.

이후 한씨는 '사다리차 의인'으로 불렸다.

한대희 시장은 "불길이 치솟는 위태로운 상황에 놓인 주민들을 지체 없이 구한 한씨의 의로운 행동에 군포시를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대희(오른쪽) 군포시장이 화재 현장에서 주민을 구한 사다리차 기사 한상훈씨에게 감사패를 건넨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군포시 제공
지난달 1일 경기 군포시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사다리차로 주민 3명의 목숨을 구한 한상훈(29)씨가 22일 군포시에서 감사패를 받았다. 

한씨는 화재 당시 자재 운반을 위해 불이 난 아파트 주차장에서 대기하다가 폭발음과 함께 치솟은 불길을 목격하고 인명 구조에 나섰다. 불이 난 12층 옆집 베란다 난간에서 구조를 요청하던 중년 여성과 15층에 있던 고교생 2명을 사다리차의 사다리를 이용해 구했다. 이후 한씨는 ‘사다리차 의인’으로 불렸다. 

군포시민인 그는 감사패를 받은 뒤 “생사의 갈림길에 직면한 사람의 살려달라는 소리를 들으면 누구나 구조에 나섰을 것”이라며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의 3분의 1이 줄었지만 시민들의 응원 덕분에 힘이 난다”고 덧붙였다. 

한대희 시장은 “불길이 치솟는 위태로운 상황에 놓인 주민들을 지체 없이 구한 한씨의 의로운 행동에 군포시를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군포=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