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다리차 의인' 한상훈씨, 군포시에서 감사패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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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일 경기 군포시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사다리차로 주민 3명의 목숨을 구한 한상훈(29)씨가 22일 군포시에서 감사패를 받았다.
한씨는 화재 당시 자재 운반을 위해 불이 난 아파트 주차장에서 대기하다가 폭발음과 함께 치솟은 불길을 목격하고 인명 구조에 나섰다.
이후 한씨는 '사다리차 의인'으로 불렸다.
한대희 시장은 "불길이 치솟는 위태로운 상황에 놓인 주민들을 지체 없이 구한 한씨의 의로운 행동에 군포시를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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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씨는 화재 당시 자재 운반을 위해 불이 난 아파트 주차장에서 대기하다가 폭발음과 함께 치솟은 불길을 목격하고 인명 구조에 나섰다. 불이 난 12층 옆집 베란다 난간에서 구조를 요청하던 중년 여성과 15층에 있던 고교생 2명을 사다리차의 사다리를 이용해 구했다. 이후 한씨는 ‘사다리차 의인’으로 불렸다.
군포시민인 그는 감사패를 받은 뒤 “생사의 갈림길에 직면한 사람의 살려달라는 소리를 들으면 누구나 구조에 나섰을 것”이라며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의 3분의 1이 줄었지만 시민들의 응원 덕분에 힘이 난다”고 덧붙였다.
한대희 시장은 “불길이 치솟는 위태로운 상황에 놓인 주민들을 지체 없이 구한 한씨의 의로운 행동에 군포시를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군포=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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