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춘 덩크' 김영환 "잠이 보약이에요"

손장훈 2021. 1. 22.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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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국내 프로농구에 나이를 거꾸로 먹어 화제인 선수가 있습니다.

나이 38에 처음으로 덩크슛을 성공 시킨 KT의 김영환 선수를 손장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의 확산 우려로 올스타전이 취소돼…

온라인 팬투표로 대신한 프로농구 덩크슛 콘테스트.

1위는 뜻밖이었습니다.

프로 14년차 김영환이 지난달 터뜨린 38살 생애 첫 덩크슛이었습니다.

[김영환/KT] "후배들이 '아니 무슨 형이 덩크슛을 하냐, 본 사람 있냐?' 이렇게 놀리기도 했는데 (이제) 조금 할 말이 생긴 거죠. 형 나이 들어서도 하는데 너희처럼 젊었을 때는 더 날아다녔어."

덩크슛뿐 아니라 뒤늦게 농구에도 새롭게 눈을 떴습니다.

평균 득점은 최전성기였던 9년 전과 비슷한데다 3점과 야투 성공률은 주전으로 자리 잡은 2012년 이후 가장 높아졌습니다.

나이를 거꾸로 먹는 비결은 철저한 자기 관리와 숙면입니다.

"보통 9시40분쯤 되면 불 다 끄고 눕고요. (그래서) 드라마를 와이프가 핸드폰으로 보더라고요. 야식 먹고 자면 부대끼고 숙면 못 취하는 것 같더라고요."

[허훈/KT] "10시요? 좀 생각을 해 봐야 될 거 같습니다. 소소한 행복이 없지 않나."

10살 넘게 차이 나는 허훈의 에너지도 큰 자극을 주고 있습니다.

"후배들 보면서 에너지 받고 같이 경쟁하니까 더 동기부여 되고 좋습니다."

'회춘의 덩크'와 'KBL 역대급 버저비터'로 더 유명한 김영환…

부끄럽지 않은 마무리를 위해 오늘도 자신만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벤치에서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진다고 그러면 미련없이 떠날 생각입니다. 그만둬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을 때 그때 즐겁게 떠나고 싶습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취재: 이향진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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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장훈 기자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066322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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