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이용 "막대한 비용, 중계권 문제 등으로 도쿄올림픽 예정대로 7월에 열릴 것"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00-19:30)
■ 방송일 : 2021년 1월 22일 (금요일)
■ 대담 : 이용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이용 "막대한 비용, 중계권 문제 등으로 도쿄올림픽 예정대로 7월에 열릴 것"
- 도쿄올림픽 취소는 사실 아냐, 예정대로 7월에 개최할 것
- 다시 미루진 않을 것, 그럴 상황에는 취소 가능성 높아
- 소수의 잘못된 지도 방식이 체육계 폭행 근절을 막아
◇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일본 정부가 올해 7월 개최예정이던 도쿄올림픽을 아예 취소하기로 내부 결론을 내렸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선수들 입장에선 취소 가능성에 더욱 혼란스러울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선수들 관리와 올림픽 대응 상황은 어떻게 될까요? 평창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국가대표팀 총감독을 역임한 국민의힘 이용 의원 전화 연결합니다. 의원님?
◆ 이용 국민의힘 의원(이하 이용)> 네. 안녕하세요? 이용의원입니다.
◇ 이동형> 네. 안녕하십니까. 도쿄올림픽 관련 질문부터 먼저 드리겠습니다. 오늘 보도를 통해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을 취소키로 내부 결론을 내렸다. 이런 소식이 전해졌는데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이용> 저는 오늘 오전에 IOC 위원장이 도쿄올림픽 강행의지를 밝혔거든요? 근데 일본정부가 내부적으로 도쿄올림픽 취소할 것이라는 추측기사가 나왔는데.
◇ 이동형> 일본정부와 올림픽 조직위는 사실이 아니다. 이렇게 밝혔네요?
◆ 이용> 네. 맞습니다.
◇ 이동형> 그러면 아직 시간이 좀 있지 않습니까? 일본정부도 확실한 결정. IOC도 마찬가지고. 계속 사태추이를 지켜보겠다. 이런 생각인가요?
◆ 이용> 네. 맞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도쿄올림픽이 7월달에 정상적으로 개최할것이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일본정부에서는 올림픽 연기나 취소에 따른 막대한 비용도 그렇고. IOC위원회에서의 중계권이나 계약해지같은 문제로 인해서. 취소가 되면 큰 영향력을 끼칠거라고 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그래서 아마 예정대로 열리지 않을까. 이게 의원님 생각인데. 지금 벌써 1년 미뤄졌고요. 그래서 다시 미룬다는건 조금 어렵겠죠?
◆ 이용> 네. 다시 미룬다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일이고요. 미루지 않는다면 취소가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 이동형> 선수들이 일단은 만일 취소가 된다면. 4년을 바라본 선수. 이제는 5년을 바라봅니다. 1년 늦었기 때문에. 선수들이 가장 안타까워 할텐데.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서 훈련량도 조금 줄었을테고. 컨디션 관리도 제대로 안된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 이용> 현재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은 올림픽 개최에 맞춰가지고 정상적으로 훈련은 하고 있고요. 그리고 도쿄올림픽 개최문제로 가장 힘든 것은 말씀하신대로 선수들이라고 저는 봅니다. 어떻게 보면 일생일대의 단한번의 기회인데. 그리고 평생을 바쳐서 선수들은 올림픽 한번 나가기 위해서 정말 힘들었는데. 고난을 다 이겨내는 상황인데. 그래서 이 부분에 있어서 선수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올림픽이 열리기를 바라고 있을 뿐입니다.
◇ 이동형> 올림픽 본선에 가려면 또 지역예선을 거쳐야되는 종목도 있지 않습니까. 예선은 또 어떻게 치러질지. 코로나 때문에. 이게 또 여러 나라에서 개최하는거니까 쉽지 않아 보이는데?
◆ 이용> 현재 올림픽 전체 종목의 약 57%가 이미 예선전을 통해서 출전권이 확정이 됐고요. 그리고 나머지 43% 정도가 올해 6월 29일 전까지 모든 예선전을 통해서 출전권이 확정될거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아마 그것도 큰 차질은 없을거로 보입니까?
◆ 이용> 네. 종목별 다소 일정에 관해서 차질은 있지만. 종목별 기준점이나 국제연맹에서 이미 정해져있기 때문에. 일정관련이지. 나머지 출전권의 확보에 있어서는 큰 차질은 없을거로 보입니다.
◇ 이동형> 근데 코로나 사태가 우리하고는 달리 일본이 지금 하루에도 몇천명씩 나오고 있기 때문에. 좀 걱정이 되는데. 무관중 경기.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만. 이것도 좀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될거고요.
◆ 이용> 네. 앞서 제가 말씀드린 것과 같이. 올해 3월 성화봉송을 앞두고 최종결정이 내려질거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과연 중점은 코로나 백신이나 방역이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지. 그에 따라서 50% 관중할건지. 아니면 무관중으로 치러질건지가 중점이 될 것 같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시간을 두고 좀 지켜보기로 하고요. 다른 주제로 넘어가죠. 어제 쇼트트랙 조재범 코치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 법원이 징역 10년 6개월이 선고됐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팀닥터 안주현 씨의 고 최숙현 선수 가혹행위에 대해서 징역 8년이 선고됐습니다. 이번 선고를 계기로 해서 체육계에 있었던 구타라든가 성폭력이라든가. 근절되기를 바라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습니다. 그렇게 잘 될거 같습니까, 어떻습니까?
◆ 이용> 체육계의 성폭행과 폭행문제가 나올때마다 참 굉장히 마음이 무겁고요. 이거에 대해서 어떻게 말해야될지 마음이 답답한 면이 있지만. 체육계의 선배이자. 또는 체육계에서 정치인으로서 한말씀 드리자면. 체육계 폭행문제가 여러번 지속된 만큼 어떻게 보면 제가 가장 두려웠던 점이 소수의 잘못된 지도방식이나.
◇ 이동형> 지금 전화연결이 매끄럽지 않아 끊어졌습니다. 의원님, 한말씀 해주시죠. 폭력사태에 대해서?
◆ 이용> 네. 폭력사태에 대해서는 굉장히 마음이 무겁고. 체육계에 한때 몸담았던 사람으로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 체육계에서도 이런 폭행이나 성폭행 근절 교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인거 같습니다.
◇ 이동형> 네. 합숙을 아예 없애겠다. 그런 근본대책은 좀 아닌거 같긴 한데요? 여러 가지 대책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하여튼 의원님께서도 체육계 출신이고 하니까. 법제도. 이런것도 연구해주시기 바랍니다.
◆ 이용> 네. 알겠습니다.
◇ 이동형> 오늘 인터뷰 고맙습니다.
◆ 이용> 네. 고맙습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국민의힘 이용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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