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컵 예선 나설 농구대표팀에 '고교 유망주' 여준석 발탁

서대원 기자 2021. 1. 2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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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농구협회는 다음 달 15일부터 23일까지 필리핀에서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에 출전할 대표선수 12명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탓에 프로농구 10개 팀에서 각 1명의 선수가 대표팀에 차출된 가운데 고교농구에서 큰 기대를 모으는 여준석과 상무의 강상재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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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준석

아시아컵 예선에 나설 농구대표팀에 고등학생 유망주 여준석(용산고 2학년)이 발탁됐습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다음 달 15일부터 23일까지 필리핀에서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에 출전할 대표선수 12명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탓에 프로농구 10개 팀에서 각 1명의 선수가 대표팀에 차출된 가운데 고교농구에서 큰 기대를 모으는 여준석과 상무의 강상재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키 203㎝인 여준석은 국내 중·고교 무대에서 독보적인 기량을 뽐낸 유망주로, 호주 미국프로농구(NBA) 캠프에서 유학하기도 했습니다.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 1에서 활약하는 이현중과 함께 '한국 농구의 미래'로 불립니다.

프로선수로는 귀화 선수 라건아(KCC)와 허훈(KT), 김낙현(전자랜드), 변준형(인삼공사), 안영준(SK), 이관희(삼성), 김시래(LG), 전준범(현대모비스), 김종규(DB), 이승현(오리온)이 대표로 선발됐습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다음 달 13일 소집돼 18일 필리핀, 19일 인도네시아, 20일 태국, 22일 필리핀을 차례로 상대합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프로 선수들은 사실상 한 달 가까이 소속팀을 떠나게 돼 프로농구 후반기 판도에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L이 다음 달 12일부터 23일까지를 대표팀 소집에 따른 휴식기로 잡아뒀지만, 대표 선수들은 대회 뒤 국내에서 2주간의 자가격리를 해야 해 3월 초까지 코트에 나설 수 없습니다.

농구협회와 대표팀이 각 프로팀에 제대로 이해를 구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팀당 에이스 1명 차출'이라는 방침을 강요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오늘(22일) DB 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대표팀 차출에 대해 "할 말이 매우 많지만 참겠다"면서도 "강화위원장과 감독이 (차출에 대해) 직접 (공개적으로) 설명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표팀은 지난해 11월 바레인에서 열린 아시아컵 예선에 불참했다가 FIBA로부터 16만 스위스프랑(약 2억 원) 징계를 받을 위기에 놓였습니다.

FIBA는 향후 FIBA 주관 대회에 참가할 경우 제재금을 50% 경감하겠다는 조건을 걸었고, 농구협회는 이번 필리핀 예선에 참가하기로 했습니다.

서대원 기자sdw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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