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의울림] 바이든의 미국.. 분열 딛고 통합으로
유태영 2021. 1. 2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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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한 지난 4년간 미국은 분열의 연속이었다.
국민을 인종, 성별, 이념 등으로 갈라치기하며 대통령에 당선된 그는 재선 도전 과정과 임기 막판에 이르기까지 이를 멈추지 않았다.
취임식장에서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왼쪽부터),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부인 미셸 여사가 인종과 남녀, 여야 구분 없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이 앞으로 미국이 나아가야 할 바를 상징하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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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한 지난 4년간 미국은 분열의 연속이었다. 국민을 인종, 성별, 이념 등으로 갈라치기하며 대통령에 당선된 그는 재선 도전 과정과 임기 막판에 이르기까지 이를 멈추지 않았다. 트럼프의 선동에 고무된 극렬 지지층은 지난 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의 대통령 당선을 인증하기 위한 연방 상·하원 합동회의가 열리던 워싱턴 의회 의사당에 난입했다. 1860년대 남북전쟁 이후 최악이라고 불리는 정치 양극화 속에 미국 민주주의의 명예가 땅에 떨어진 하루였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0일 취임사에서 가장 강조한 가치는 ‘통합’이었다. 취임식장에서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왼쪽부터),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부인 미셸 여사가 인종과 남녀, 여야 구분 없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이 앞으로 미국이 나아가야 할 바를 상징하는 듯했다.
유태영 기자·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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