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EU 탄소배출 기준 못지켜 벌금 1천3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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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기업 폴크스바겐이 유럽연합(EU)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기준치를 초과해 1억 유로(약 1천345억 원)가 넘는 벌금을 물게 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폴크스바겐은 지난해 EU 지역에서 판매한 신차의 이산화탄소 평균 배출량이 ㎞당 99.8g으로, EU의 기준치보다 ㎞당 0.5g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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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독일 자동차기업 폴크스바겐이 유럽연합(EU)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기준치를 초과해 1억 유로(약 1천345억 원)가 넘는 벌금을 물게 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폴크스바겐은 지난해 EU 지역에서 판매한 신차의 이산화탄소 평균 배출량이 ㎞당 99.8g으로, EU의 기준치보다 ㎞당 0.5g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헤르베르트 디스 폴크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이산화탄소 평균 배출량을 전년 대비 20% 가까이 줄였음에도 근소한 차로 EU의 기준치를 달성하지 못했다면서 올해는 새로운 전기차 모델 출시에 힘입어 기준치 달성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앞서 폴크스바겐은 EU의 강화된 이산화탄소 배출량 기준에 맞춰 2030년까지 이 지역 내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판매량을 당초 설정했던 40%에서 60%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15년 폴크스바겐은 디젤 차량의 배기가스를 조작한 이른바 '디젤 게이트'로 미국과 유럽 등에서 300억 유로(약 40조원) 이상 벌금을 낸 바 있다.
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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