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핫포커스]'헐크' KIA 터커 어디까지 진화할까, 로하스 빠진 KBO리그 최고 외인타자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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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대체 외국인 타자로 KBO리그 무대를 밟았을 때까지만 해도 프레스턴 터커(31)의 몸매는 호리호리했다.
이제 터커는 KBO리그를 씹어먹어야 하는 수준에 올랐다.
아직 KBO리그를 경험하지 못한 외인을 제외했을 때 파워 부문에서 경쟁할 외인은 로베르토 라모스(LG 트윈스)와 제이미 로맥(SK 와이번스)으로 압축된다.
체력적인 면에서 큰 부담이 없기 때문에 터커가 좀 더 많은 홈런을 생산해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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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2019년 5월 대체 외국인 타자로 KBO리그 무대를 밟았을 때까지만 해도 프레스턴 터커(31)의 몸매는 호리호리했다. 배트 스피드, 스윙 궤도가 좋아 당시 팀을 이끌었던 박흥식 KIA 타이거즈 감독대행에게 "타구의 질이 좋다", "수준급 타격을 한다"는 호평을 받았다. 95경기를 뛰면서도 111안타를 때려냈는데 이 중 30%에 근접하게 2루타를 생산해냈다. 장타율 4할7푼9리를 기록했다. 그러나 홈런이 9개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2020년 터커는 '헐크'가 돼 돌아왔다. 강도 높은 웨이트 훈련을 통해 '벌크업'에 성공했다. 모든 공격 지표가 KBO리그 데뷔시즌보다 향상됐다. 특히 아쉬움으로 남았던 홈런도 32개나 폭발시켰다. 무엇보다 역대 KIA 최고 외인 타자에 등극했다. 지난해 10월 15일 창원 NC전에서 구단 외인 타자 최초로 30홈런-100타점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29일 광주 두산전에선 100득점 고지까지 밟아 30홈런-100타점-100득점을 달성했다. 이 기록은 구단 사상 최초 기록이었다.
2021년에도 터커의 상체는 보디빌더를 연상케 한다. 지난 18일 새 외국인 투수 다니엘 멩덴과 함께 입국했을 때 모습만 봐도 비 시즌 기간 웨이트 훈련을 많이 한 것을 한 눈에 짐작할 수 있었다.
이제 터커는 KBO리그를 씹어먹어야 하는 수준에 올랐다. 멜 로하스 주니어가 일본 한신 타이거즈로 떠났기 때문. 아직 KBO리그를 경험하지 못한 외인을 제외했을 때 파워 부문에서 경쟁할 외인은 로베르토 라모스(LG 트윈스)와 제이미 로맥(SK 와이번스)으로 압축된다. 라모스는 지난해 터커보다 홈런을 6개 더 쳤고, 장타율(0.592)에서도 앞섰다. 로맥은 터커와 같은 홈런수를 기록했고, 장타율(0.544)도 터커보다 한 단계 아래인 7위에 랭크됐다.
터커의 장점은 선구안이다. 지난 시즌 홈런 톱 10 중에서 삼진(67개)이 가장 적었다. 반면 볼넷(76개)을 더 많이 얻어냈다. 역시 2루타도 40개로 가장 많이 날렸다. 다만 보완할 건 득점권 타율(0.300)과 병살타(12개)다. 타수당 홈런이 8위(0.06개)다. 홈런 1위와 2위를 했던 로하스와 라모스는 타수당 홈런 0.09개를 기록했다. 또 타수당 병살이 0.21개로 다소 높은 편이다.
올 시즌 터커에게 더 많은 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포지션 변화를 이룬다. 우익수에서 1루수로 변신할 예정이다. 체력적인 면에서 큰 부담이 없기 때문에 터커가 좀 더 많은 홈런을 생산해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터커는 어디까지 진화할까.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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