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t 초대형 고래 사체 발견..어린 고래들이 이끌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2021. 1. 2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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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남부 해안에서 초대형 고래사체가 발견됐다.

21일(현지시간) ANSA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7일 해안경비대 잠수부들은 나폴리 인근 소렌토 앞바다에 떠오른 고래 사체 한 구를 찾아냈다.

잠수부들은 "지금까지 지중해에서 발견된 고래들 중 가장 덩치가 큰 편"이라고 했다.

또 "발견 당시 어린 고래들이 항구 벽에 스스로 머리를 찧는 등 불안정한 행동을 보이며 고래 사체가 있는 곳으로 이끌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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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해안경비대 제공
이탈리아 남부 해안에서 초대형 고래사체가 발견됐다. 지중해에서 발견된 고래 중 가장 큰 것으로 추정된다.

21일(현지시간) ANSA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7일 해안경비대 잠수부들은 나폴리 인근 소렌토 앞바다에 떠오른 고래 사체 한 구를 찾아냈다.

길이 20m에 무게 70t에 달하는 고래 사체를 인양하는 작업은 사흘이 걸렸다. 해안경비대는 함정 두 척을 동원해 20일 고래를 뭍으로 옮겼다.

잠수부들은 “지금까지 지중해에서 발견된 고래들 중 가장 덩치가 큰 편”이라고 했다.

또 “발견 당시 어린 고래들이 항구 벽에 스스로 머리를 찧는 등 불안정한 행동을 보이며 고래 사체가 있는 곳으로 이끌었다”고 전했다.

해안경비대는 다시 바다로 돌아간 어린 고래들이 다른 신호를 보내오는지 여부 등을 관찰하고 있다.

해양생물학자 등 전문가들은 고래 사체의 부검을 통해 사인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후 이 고래의 뼈는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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