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차장 인선 잰걸음..김진욱 "기준은 사명감"

심다은 2021. 1. 22. 19:2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가 공식 출범했지만, 아직 조직 구성도 다 안 된 상태인데요.

수사 실무를 맡을 차장 인선이 공수처의 정치적 중립성을 가늠할 첫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사무실로 첫 출근한 김진욱 처장은 최우선 과제로 인선을 꼽았습니다.

다음 주 차장 제청을 시작으로 수사처 검사와 수사관 선발 등 인적 구성을 마치는데 7~8주는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법조계 안팎에선 '공수처 이인자'로 수사 실무를 진두지휘할 차장 인선이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검사 출신도 가능하냐는 취재진 질문에 김 처장은 "가능성을 다 열어 놓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자격 요건으로 능력보다 사명감을 우선적으로 꼽았습니다.

<김진욱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 "공수처가 25년 된 역사적 과제이다 보니까요. (차장 자격은) 첫 번째로는 사명감, 그다음에 이제 능력, 자질…."

하지만 야당에서는 김 처장이 복수의 차장 후보자를 제청할 것이라고 밝힌 것을 놓고 벌써부터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대통령의 입맛에 맞는 차장을 선택하도록 (선택권을) 주겠다는 것의 다름 아닙니다."

김 처장은 '외부 위원들이 참여하는 투명한 절차'를 약속했지만, 보수 진영에서는 수사처 검사에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출신들이 대거 기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계속 제기합니다.

김 처장이 초대 공수처 진용을 어떻게 꾸리느냐가 공수처의 정치적 중립성을 담보하는 첫 열쇠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