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내주 초 출마에 우상호 견제..'친문 구애' 경쟁

백길현 2021. 1. 22.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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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주말을 지나 다음 주 초,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전 장관이 예열작업을 하는 동안 우상호 의원은 '준비된 서울시장' 이미지 굳히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간 틈틈이 출마선언문 작성을 한 것으로 알려진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주말 동안 이를 다듬어 오는 26일께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전 장관은 링에 오르기 전, 신발 끈을 단단하게 조여 매는 모습.

'모드전환' 이틀째이자, 자신의 생일이라며 백일 사진을 공개한 박 전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고별 만찬 사실을 알렸습니다.

박 전 장관은 "끝까지 곁에서 보필해드리고 싶었던 대통령님"이라는 표현으로 문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시민 눈높이에 부끄럽지 않은 박영선을 만들겠다"는 박 전 장관은 "남을 이기면 일등, 나를 이기면 일류"라는 말과 함께 "나를 이기겠다는 결의"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임하는 자세를 표현했습니다.

먼저 출마 선언을 한 우상호 의원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서울'의 구상을 담은 7번째 정책 발표를 했습니다.

우 의원은 또 최근 정치권의 이슈로 떠오른 자영업자 손실보상제에 대해 찬성하며 서울시 정책으로 구체화 시킬 방법도 내놓았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제가 서울시장이 되면 제일 먼저 추진할 정책으로 피해입은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재난지원금 지원하겠습니다. 100만 원 일괄지원하겠다 말씀을 드리고요."

박 전 장관이 대중 인지도에서 우위를 쥐고 있다면 86세대의 대표주자인 우 의원은 당내 조직력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우 의원은 SNS에 일찌감치 지지 선언을 해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의 저녁 만찬 사진을 올렸습니다.

당내 '친문' 층에 구애의 메시지를 보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한 라디오 출연에서는 "재밌게 말씀드린다면 문 대통령에게 투표권이 있다면 나를 찍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 TV 백길현입니다. (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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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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