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직접일자리 70만 개 다음달까지 비대면·재택근무 방식으로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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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용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한 공공부문 직접일자리 70만 개를 다음달까지 비대면·재택근무 방식으로 채용한다.
22일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3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에서 직접일자리 사업을 언급하며 "비대면과 재택근무 전환 등을 적극 활용해 1분기(1~3월)에 집중적으로 채용하고 활동을 개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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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3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에서 직접일자리 사업을 언급하며 “비대면과 재택근무 전환 등을 적극 활용해 1분기(1~3월)에 집중적으로 채용하고 활동을 개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 재정으로 취업취약계층의 고용을 지원하는 직접일자리 사업은 올해 모두 104만2000명 규모다. 정부는 이 중 70만 명 이상을 다음달까지 채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독거노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안부를 묻고 말벗을 해주는 ‘노노케어’ 같은 일자리를 자택 방문 대신 전화 서비스로 전환해 채용한다. 이 밖에도 여성 노인이 유아교육기관을 직접 방문해 이야기를 들려주는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이야기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또 자활센터에서 마스크 등 물건을 만드는 일자리는 집에서 제작하는 형식으로 바꾼다. 아동, 노인, 장애인 등에 제공되는 급식서비스는 도시락 배달로 바꿀 방침이다.
정부는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의 채용 여력을 늘려 고용 공백에 대응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김 차관은 “공공기관에서도 전년 대비 1000명 늘어난 2만60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하고, 이 중 45% 이상을 상반기에 채용할 예정”이라며 “지방공기업 신규 채용은 최대한 채용규모를 확대해 청년층에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세종=남건우 기자 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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