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 돌아 재결합? 다저스와 '터너 타임'은 운명인가

조형래 입력 2021. 1. 22. 19:02 수정 2021. 1. 2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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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터너와 LA 다저스의 재결합 확률이 높아졌다.

바세는 "터너와 다저스는 서로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시그널을 느꼈다"고 언급하며 재결합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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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피닉스(미국 애리조나주), 최규한 기자]1회초 다저스 공격 때 저스틴 터너가 대기타석에서 관중석을 바라보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조형래 기자] 저스틴 터너와 LA 다저스의 재결합 확률이 높아졌다. 최근 분위기로는 터너와 다저스가 재회할 가능성이 커졌다.

MLB.com은 “FA 3루수 터너와 다저스의 재결합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스포츠넷 LA의 리포터 데이비드 바세는 MLB네트워크의 ‘하이 히트’ 프로그램에 출연해 “다저스와 함께하기를 원했기에 다른 구단에서 터너를 빼내기 위해서는 4년 계약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같은 금액과 기간의 계약 조건에 다저스를 떠나기에는 터너가 다저스와 함께했던 시간이 너무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터너는 당초 4년의 장기계약을 원했고, 다저스는 만 37세에 접어드는 터너의 나이를 고려해 장기계약은 위험부담이 있다고 판단했다. 터너가 다저스에 기여한 바는 인정하지만 가치 평가는 냉정하게 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관심을 보였지만 토론토 역시도 계약기간에 부담을 느끼는 눈치다. 

결국 돌고 돌아 터너는 다저스와 마주하는 듯 하다. LA 인근 롱비치 출신인 터너는 다저스의 야구를 보며 성장했다. 고향 팀이었다. 그리고 자신의 야구 인생에서 터닝포인트를 만들어 준 팀이었다. 2009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데뷔한 뒤 뉴욕 메츠 시절까지는 백업급 선수에 머물던 터너는 “허슬플레이가 부족하다”는 혹평을 받으며 방출됐고 2014년 다저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으며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이후 터너는 각성했고 2010년대 중후반 다저스 역사의 산증인이 됐다. 늦게 빛을 보기 시작했지만 가장 찬란하게 빛났던 터너다. 클러치 능력을 과시하면서 ‘터너 타임’이라는 영예로운 별명까지 얻게 됐다. 다저스에서 보낸 7시즌 동안 796경기 통산 타율 3할2리(2680타수 810안타) 116홈런 406타점 OPS .696의 성적을 올렸다. 

클럽하우스 리더로서 터너의 역량과 우타자와 3루수가 필요한 팀 사정 모두를 감안하면 다저스 역시 전력 손실을 피할 수 없다. 바세는 “터너와 다저스는 서로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시그널을 느꼈다”고 언급하며 재결합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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