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규제 비웃는 부동산 투자 수요..15억 초과 아파트, 1년새 34%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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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서울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서울 아파트 5채 중 1채가 15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114가 서울 아파트 124만여 가구의 시세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서울에서 15억원이 넘는 아파트는 26만7013채로, 전체의 20.8%를 차지했다.
시세 9억∼15억원인 아파트 역시 37만176채로, 전년(26만5154채)보다 39.6%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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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작년 서울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서울 아파트 5채 중 1채가 15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114가 서울 아파트 124만여 가구의 시세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서울에서 15억원이 넘는 아파트는 26만7013채로, 전체의 20.8%를 차지했다. 15억원 이상 아파트는 전년 19만9517채와 비교하면 33.8% 증가했다. 시세 9억∼15억원인 아파트 역시 37만176채로, 전년(26만5154채)보다 39.6% 늘어났다.
고가 아파트로 분류되는 9억원 이상 아파트 비율이 전체의 49.6%로 절반에 육박해 전년 37.2%와 비교하면 12.4%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9억원 이하 아파트는 64만7548채로 전년 78만4223채보다 17.4% 줄어 서울에서 중저가 아파트가 점점 사라졌다.
정부는 2019년 12·16 대책을 통해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 있는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을 전면 금지했다. 9억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20%로 축소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지난해 저금리에 풍부한 유동성이 부동산 시장으로 몰리며 아파트값이 가격대를 가리지 않고 크게 상승했다. 작년 8월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세난이 심화하면서 임대차 수요가 매매수요로 전환돼 중저가 아파트값도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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