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 유출 심각, 국립대 입학전형 개선 촉구

전북CBS 김용완 기자 2021. 1. 2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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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순유출 인구에서 20대 청년층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 국립대 입학생의 지역 출신 비율이 갈 수록 낮아져 입학전형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나인권의원은 "도내 인구 유출의 원인과 해답은 거점 국립대와 교대에 입학하는 지역 출신 고교생의 통계를 보면 알 수 있다"며 이에 대한 해법으로 이들 대학의 입학 전형 개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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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나인권 의원 "거점국립대·교육대 입학전형 개선해야"
전북대 지난해 도내 출신 입학생 비율 43.5%..감소 추세
전주교대 5년 전 43.3%→지난해 28.6% 큰 폭 하락
교육청과 대학 역할과 대책 시급
전북도의회 나인권 의원 자료사진. 전북도의회 제공
전북 순유출 인구에서 20대 청년층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 국립대 입학생의 지역 출신 비율이 갈 수록 낮아져 입학전형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전북도의회 나인권 의원은 제378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016년 전북대 입학생의 52%를 차지했던 도내 출신 비율이 2020년 43.5%를 기록하는 등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전주교대는 5년 전 43.3%이던 도내 출신 입학생이 2020년 28.6%에 그치는 등 격차가 더욱 크다"고 주장했다.

나인권 의원은 "지역 대학교 총장협의회가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채용비율을 50%까지 확대할 것을 촉구하면서 정작 도내 국립대는 지역출신 학생을 외면하는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2022학년도 전북대의 대표 전형으로 지역수험생에게 유리한 전형인 '큰사람'은 총 모집인원의 11.5%에 그친 반면 전남대는 18.4%, 충북대는 16.2%로 나타나 점진적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북대가 다른 지역 거점대학과 비교해 수능최저기준이 높고 모집단위별로 제각각인 기준이 수험생에게 혼란과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전주교대의 경우 2022학년도부터 수시모집비율을 확대했지만 타 지역 교대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전북도의회 나인권 의원 5분자유발언 자료. 전북도의회 제공
따라서 "지역인재 유출방지를 위한 대책으로 도내 거점 국립대학교와 교육대학교가 지역 인재입학전형을 다른 지역과 균형을 맞추는 방식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북도의회 나인권 의원은 "2019년 전북 순유출인구가 1만 2748명인데 이 가운데 10~20대 청년층이 1만 1천 명을 차지하는 등 전북 경제활동의 한 축을 담당할 20대 청년층의 유출이 심각하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나인권의원은 "도내 인구 유출의 원인과 해답은 거점 국립대와 교대에 입학하는 지역 출신 고교생의 통계를 보면 알 수 있다"며 이에 대한 해법으로 이들 대학의 입학 전형 개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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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김용완 기자] deadl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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