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산틸리 감독 "요스바니, 레프트·라이트 번갈아 활용"

권혁진 2021. 1. 22. 18: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금은 비밀로 하겠습니다."

대한항공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은 새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의 포지션을 묻는 질문에 웃음과 함께 이같이 말했다.

산틸리 감독은 "레프트와 라이트 모두 소화할 수 있기에 요스바니를 뽑았다. 요스바니가 두 자리에서 다 적응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요스바니 (사진 = 대한항공 점보스 제공)

[안산=뉴시스] 권혁진 기자 = "지금은 비밀로 하겠습니다."

대한항공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은 새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의 포지션을 묻는 질문에 웃음과 함께 이같이 말했다.

요스바니가 베일을 벗는다.

요스바니는 22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021 V-리그 OK금융그룹전에 출전한다.

퇴출된 비예나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선발된 요스바니는 지난 3일 입국, 2주 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이날 대한항공 소속으로 첫 경기에 임한다. 대한항공과 계약을 맺기 전까지 터키리그에서 뛰었지만 이적 준비와 자가격리로 컨디션이 완벽한 상황은 아니다.

산틸리 감독은 "요스바니는 한 달 정도 배구를 못했다. (자가격리 해제 후) 이번 주 세 번 정도 함께 공 훈련을 했다. 베스트 컨디션을 찾을 수 있게끔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요스바니는 V-리그 유경험자다. 2018~2019시즌 OK저축은행(현 OK금융그룹)을 통해 V-리그에 뛰어든 요스바니는 지난 시즌 현대캐피탈의 지명을 받았지만 부상으로 시즌 초반 떠났다.

레프트와 라이트 포지션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은 그의 최대 장점이다. 주 포지션은 레프트이지만 라이트도 가능하다.

산틸리 감독은 "레프트와 라이트 모두 소화할 수 있기에 요스바니를 뽑았다. 요스바니가 두 자리에서 다 적응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친 선수들이 있기에 요스바니가 레프트와 라이트를 오가는 것이 우리팀에 좋다는 생각"이라면서 "오늘 뿐 아니라 다음 경기에서도 요스바니의 투입과 자리에 대해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은 요스바니가 레프트로 나설 경우 그를 집중 공략할 생각이다. 석 감독은 OK저축은행 수석코치 시절 요스바니를 지도한 바 있다.

석 감독은 "(레프트로 출전하면) 서브를 요스바니에게 넣을 것이다. 아무래도 리시브를 한 뒤 공격하면 좀 다를 수밖에 없다"면서 "시간이 지나면 잘 맞을 수도 있지만 지금은 초반이다. 요스바니의 합류로 대한항공이 (예전보다) 정말 강해졌다는 생각은 아직 안 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