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화지 크기 상이하게 제공' 백석대 실기고사 공정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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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 백석대의 일부 학과 정시모집 실기고사에서 화지(畫紙·그림을 그리는 데 쓰는 질이 좋은 종이) 크기가 동일하게 제공되지 않아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해당 대학과 일부 수험생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30분부터 4시간 동안 디자인영상학부 실기 고사가 진행된 가운데 다른 고사장과는 달리 101호실에서 치른 42명의 수험생(C형·상황표현 또는 컷 만화)에게는 사전에 공지한 4절지보다 다소 큰 화지가 배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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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측 "화지 크기 따른 완성도보다 상황 설정능력 평가..우려 안해도 돼"
(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충남 천안 백석대의 일부 학과 정시모집 실기고사에서 화지(畫紙·그림을 그리는 데 쓰는 질이 좋은 종이) 크기가 동일하게 제공되지 않아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해당 대학과 일부 수험생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30분부터 4시간 동안 디자인영상학부 실기 고사가 진행된 가운데 다른 고사장과는 달리 101호실에서 치른 42명의 수험생(C형·상황표현 또는 컷 만화)에게는 사전에 공지한 4절지보다 다소 큰 화지가 배포됐다.
사전에 대학 측은 A형(사고의 전환)과 B형(발상과 표현)은 3절지, C형(상황표현과 컷 만화)과 D형(기초 디자인) 종목은 4절지를 사용한다고 공지했다.
이로 인해 일부 학생들은 4절지 크기에 맞게 준비해간 받침대 역할을 하는 화판 사용을 포기하고, 책상 위에 화지를 놓고 그림을 그리는 등 시험시간 내내 불편을 느꼈다고 하소연했다.
평소 사이즈에 맞게 연습했는데 갑자기 큰 화지에 그림을 그리다 보니 당황하게 됐다는 수험생도 나왔다.
한 수험생은 "평소 화지 사이즈에 맞춰서 그림 연습을 했는데, 갑자기 큰 종이가 제공돼 당황스러웠다"며 "이로 인해 다른 고사장에서 진행된 수험생보다 채워야 할 공간이 넓어져 불리한 가운데 시험을 치러야 했다"며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대학 측은 "실수로 일부 수험생에게 화지가 약간 크게 재단돼 제공됐다"고 시인하고 "화지 크기에 따른 완성도 보다는 상황 설정 능력을 평가하는 것인 만큼 완성도에 따른 우려는 안 해도 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번 정시모집에서 백석대 디자인영상학부는 102명 모집에 801명이 지원해 7.8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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