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급여 차질'·르노삼성 '희망퇴직'..P플랜·서바이벌 플랜

윤성훈 기자 2021. 1. 2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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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동차 업계는 비상 경영에 나서고 있습니다.

쌍용차는 급여 일부를 나중에 주기로 했고, 르노삼성은 비용 절감을 위해 희망퇴직을 실시합니다.

윤성훈 기자, 쌍용차 얘기부터 해 보죠. 

임금을 어떻게 지급하기로 한 겁니까?

[기자]

쌍용차는 노조에게  이번 달과 다음 달 정상적인 급여 지급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쌍용차 금속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경영진이 밝힌 건 임직원 급여를 50%만 지급하는 방안인데요.

3월 이후에 미지급분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쌍용차가 최근 판매 부진과 부품 대금 지급 등으로 인해 유동성 위기가 심화됐기 때문입니다.

[앵커]

쌍용차가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한 지도 벌써 한 달이 돼 가는데,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기자]

쌍용차와 대주주인 마힌드라, 새로운 투자자, 산업은행은 마힌드라 지분 매각과 관련한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당초 오늘(22일)까지가 협상 종료 기일로 전해졌지만 매각협상은 다음 달 중순까지 연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노조 관계자는 내부에서는  매각 불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P플랜' 가동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쌍용차가 새로운 투자자를 확보하지 못하면, 조만간 사전회생 계획에 돌입할 전망입니다.

[앵커]

최근 구조조정을 결정한 르노삼성 노사 협상은 어떻게 되고 있죠?

[기자]

르노삼성 노사는 희망퇴직과  임단협 교섭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노조는 르노삼성의 희망퇴직을 포함한 구조조정 계획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어제 열린 임단협 교섭에서 르노삼성은 비상경영 상황에서 고정비 제한이 필요한 만큼, 임금 동결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노조는 지난 2019년까지  5년간 평균 영업이익률이 르노그룹의 경영전략 '르놀루션' 목표를 상회한다며 기본급 7만원 인상을 요구했습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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