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무마해줄게"..대가로 1억원 요구한 전북 전직 경찰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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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무마를 명목으로 억대 뇌물을 요구해 돈을 받은 혐의로 전직 경찰관이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및 알선수재 혐의로 ㄱ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전직 경찰관 ㄱ씨는 전북경찰청 광역수사대 소속 ㄴ경위와 공모해 지난해 10월께 사건 무마를 명목으로 사건 관계인들로부터 1억원을 챙기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ㄴ경위는 뇌물 및 직권남용 등 혐의로 지난 21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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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무마를 명목으로 억대 뇌물을 요구해 돈을 받은 혐의로 전직 경찰관이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및 알선수재 혐의로 ㄱ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전직 경찰관 ㄱ씨는 전북경찰청 광역수사대 소속 ㄴ경위와 공모해 지난해 10월께 사건 무마를 명목으로 사건 관계인들로부터 1억원을 챙기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해 9월께 그는 ㄴ경위와 이어주는 대가로 이들로부터 100만원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러한 정황을 포착하고 ㄴ경위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을 하는 등 수사를 벌여 왔다. ㄴ경위는 뇌물 및 직권남용 등 혐의로 지난 21일 구속됐다. 그러나 ㄱ씨와 ㄴ경위는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진교훈 전북경찰청장은 이날 광역수사대 소속 경찰간부의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진 청장은 전주시 전북경찰청사에서 열린 수사경찰 화상회의를 통해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발생했다. 경찰을 아끼고 신뢰하는 도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 고름은 절대 살이 되지 않는다. 이번 기회에 아프더라도 새 살이 돋을 때까지 고름을 짜내겠다”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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