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로나로 올해 반도체 부족..車생산 차질 우려

조슬기 기자 2021. 1. 2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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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으로 비상에 걸렸습니다.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국내 완성차 업계도 타격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조슬기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지엠은 이번 주말 부평공장 특근을 취소했습니다. 

앞서 지난 9일과 10일, 16일과 17일에도 주말 근무를 취소했습니다.

수출용 차량 선적 일정을 맞추려고 생산량 조절에 들어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한국지엠 관계자: 특근하고 이런 부분들은 일상적으로 취소되거나 갑자기 생기거나 이런 부분입니다. 그래서 저희 (평일) 정상 근무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하지만 업계에서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지엠도 공급 부족 사태가 지속되는 만큼 차량용 반도체 수급 상황을 미국 본사와 공유하며 부품 조달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독일 아우디폭스바겐과 일본 도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공장을 멈추거나 생산량을 줄였습니다. 

반도체 업체들이 코로나로 교육용, 게임용 PC와  서버 판매 등이 급증하면서 차량용 반도체 생산을 크게 줄였기 때문입니다. 

현대차와 기아 등 국내 업체들은 자체적인 재고 물량을 확보해 아직까지 큰 영향은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공급 부족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 됩니다. 

[이항구 /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 독일이나 일본이나 미국은 자체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업체가 있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뭐 거의 전량을 수입하니까….]

자동차 업계와 반도체 업계는 긴급 간담회를 열고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업계는 이 자리에서 향후 공급 부족 사태에 대비해 공급선 다변화와 물량 확보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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