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득점왕' 안병준, 부산으로 이적

허종호 기자 2021. 1. 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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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프로축구 K리그2(2부) 득점왕과 MVP(최우수선수)를 차지한 안병준(31)이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했다.

부산은 22일 "지난 시즌 수원 FC의 K리그1(1부) 승격을 이끈 북한 축구대표팀 출신 공격수 안병준을 영입했다"며 "공격진 강화를 위해 최상의 공격수를 물색했고, 본인의 기량을 확실히 인증한 안병준의 득점 능력을 높이 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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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의 안병준. 부산 아이파크 제공

지난 시즌 프로축구 K리그2(2부) 득점왕과 MVP(최우수선수)를 차지한 안병준(31)이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했다.

부산은 22일 “지난 시즌 수원 FC의 K리그1(1부) 승격을 이끈 북한 축구대표팀 출신 공격수 안병준을 영입했다”며 “공격진 강화를 위해 최상의 공격수를 물색했고, 본인의 기량을 확실히 인증한 안병준의 득점 능력을 높이 샀다”고 밝혔다. 안병준은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26경기에 출전해 21득점과 4도움을 남겼다.

안병준은 2013년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프로데뷔, 2015년 제프 유나이티드, 2016년 쓰에겐 가나자와, 2017년 로아소 구마모토, 2019년 수원 FC를 거쳐 부산 유니폼을 입게 됐다. 부산은 이로써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정협(경남 FC)과 이동준(울산 현대)의 이적으로 약화한 공격진을 보강하게 됐다.

안병준은 애초 수원 FC와 계약 만료 후 강원 FC의 이영재와 트레이드될 계획이었지만, 강원이 메디컬테스트에서 안병준의 무릎 상태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무산됐다. 안병준은 일본 J리그 시절 무릎 연골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안병준의 강원행이 불발되자 부산이 러브콜을 보냈고, 지난 20일 부산에서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한 뒤 계약을 체결했다.

부산 관계자는 “작년 활약으로 알 수 있듯이 현재 운동하는 데 문제 될 것이 없다는 판단을 내렸고 구단 차원에서 보강 운동을 통해 더 신경 쓸 것이다. 워낙 성실한 선수라 본인 관리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안병준은 “부산이라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팀에 오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나 자신’이 ‘팀’이 돼 목표인 승격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병준에 앞서 2006년 북한 대표 출신으로 부산에 처음 입단했던 안영학은 “안병준은 고등학교 당시 처음 만난 후배다. 예전부터 인성과 실력이 좋은 선수라고 생각했는데 부산에 가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 뿌듯했다”며 “작년처럼 맹활약해서 골도 많이 넣고 부산을 다시 승격시키는 데 일조했으면 좋겠다”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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