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 미쓰비시 일렉트릭 챔피언스 첫날 공동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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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최경주(51·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2021시즌 개막전 1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최경주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후알라라이GC(파72·7053야드)에서 열린 미쓰비시 일렉트릭 챔피언스(총상금 180만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최경주는 지난주 하와이에서 열린 소니오픈에서 컷 통과하며 예사롭지 않은 샷감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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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후알라라이GC(파72·7053야드)에서 열린 미쓰비시 일렉트릭 챔피언스(총상금 180만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이날 10타를 줄여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찬 레티프 구센(남아공)과는 4타 차이다.
최경주는 지난주 하와이에서 열린 소니오픈에서 컷 통과하며 예사롭지 않은 샷감을 과시했다. 3라운드까지 중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톱10' 입상이 기대됐으나 마지막날 부진으로 하위권으로 경기를 마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경주는 이번 주 대회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지난주 경기를 마친 뒤 "클럽과 볼을 교체했는데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 비거리도 작년보다 늘어난데다 정확성까지 좋아져 올해가 기대된다"며 "이번주 챔피언스 개막전에서 우승에 도전해보도록 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최경주는 올 들어 스릭슨 클럽과 볼을 다시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 자신의 닉네임과 같은 국산 ‘K샤프트 탱크 바이 K J Choi’를 장착하므로써 골프가 보다 쉬워졌다고 만족해하고 있다. 최경주는 이날 버디를 무려 9개나 잡았다. 5번홀(파3) 더블보기와 16번홀(파4) 보기가 아쉬웠다.
평균 비거리 276.5야드를 날렸으나 페어웨이 안착률은 절반을 갓 넘긴 57%로 좋지 않았다. 반면 아이언샷은 그린 적중률 77.78%에서 보듯 발군이었다. 여기에 온그린시 퍼트수를 전체 출전 선수 중 2위인 1.5타로 줄인 것이 상위권에 오른 원동력이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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