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의사 자격 없다" 비판한 현직 의사, '전화 욕설 테러' 시민 고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모씨가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하자 이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이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폭언한 시민을 고소했다.
임 회장은 22일 "소청과의사회 사무실에 여러 차례 전화해 협박을 일삼고 업무를 방해한 성명불상의 A씨를 협박·업무 방해 혐의로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모씨가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하자 이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이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폭언한 시민을 고소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A씨는 임 회장의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조씨가 뭘 그렇게 잘못했어. 자라나는 어린 사람들 잘 보듬어서 키울 생각을 해야지”라며 “의사가운을 찢고 싶으면 내가 가서 찢어줄게’라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임 회장은 “A씨가 사무실 위치를 물어보며 찾아가겠다고 위협했다”며 “계속 전화를 끊지 않고 자신의 입장만을 주장하며 업무를 심각하게 방해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추호도 용서하지 않을 작정이고, 형사 판결 후 민사소송까지 진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조씨의 국시 필기시험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서울동부지법은 가처분 신청을 요청할만한 당사자가 아니란 이유로 ‘각하’ 결정을 내렸다. 이후 조씨는 의사 국가고시에 최종합격했다.
이에 임 회장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부정 입학한 무자격자가 흰 가운을 입고 의사 행세를 하면서 환자 생명을 위태롭게 하게 된 사태에 대해 의사 면허증과 가운을 찢어 버리고 싶을 정도로 분노하고 개탄한다”고 비판했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강원래 "말 실수? 말 잘못이었다...수억 손실로 감정 콘트롤 못해"
- 시모 때리고 침 뱉은 며느리 “성매매한 아들 둔 벌 받아라”
- 유시민에 응답 추궁한 '조국흑서' 팀 "文정권 최초 사과" (상보)
- 신현준 前 매니저, 갑질·프로포폴 무혐의 주장 재반박 [전문]
- 최경주, 챔피언스투어 개막전 첫날 공동 6위..첫 승 기대
- "꽃뱀은 왜"…시민단체, '朴 성추행 피해자' 비하 진혜원 징계 요구
- 현대차 신고가 경신하자…임원들 줄줄이 매도
- 전인권 "기왓장 던진 일 없어…조망권 침해 법적대응할 것" [직격인터뷰]
- “티 팬티 입었나”, “만든 가슴”…BJ 감동란 성희롱한 식당 사과
- 美 대통령이 타는 '캐딜락 원'…성능이 어떻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