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 함께한 최고령 쌍둥이..코로나로 엇갈린 생사
2021. 1. 22. 17:42
영국 최고령 쌍둥이 할머니들이 코로나19에 감염돼 한 사람이 먼저 세상을 떠났습니다.
코로나19는 이렇게 96년을 내내 함께한 쌍둥이의 운명까지 갈라놓았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최고령 쌍둥이 이별'입니다.
1924년에 태어난 영국 최고령 쌍둥이 96세 도리스 홉데이와 릴리안 콕스 씨입니다.
일란성쌍둥이인 두 할머니는 결혼을 한 뒤에도 계속 같은 동네에 살면서, 같은 직장에서 일했는데요.
이후 같은 요양시설에 입소해서 생활하는 모습들을 SNS에 올리며 거침없는 입담의 '스타 쌍둥이'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두 사람은 고령이지만 건강에 큰 문제가 없었는데, 올해 초 두 사람 모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고령의 나이가 코로나19 극복을 힘들게 했고 언니인 홉데이 할머니의 상태가 먼저 악화해 지난 5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유가족들은 동생인 콕스 할머니의 상태가 안정되고 난 뒤에야 홉데이 할머니의 임종 소식을 전했다고 하는데요.
누리꾼들은 "두 분 함께 찍은 사진이 너무 행복해 보이시는데… 안타깝습니다.", "다음 생이 있다면 꼭 다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페이스북 Lil & Doris)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쳐봐 XX야” 전철에서 노인에 욕설 뱉고 여성 목 조른 중학생들
- 물 맞고 머리채 잡힌 아이…학대 수사, 이대로 괜찮나
- 가수 휘성, 첫 재판서 '프로포폴 투약' 인정
- 여배우 '대리모 논란' 확산…중국 대리모 실태 재조명
- 여성 혼자 사는 집 몰래 '들락날락'…소름 끼치는 만행
- '그것이 알고싶다', 정인이 사건 후속 보도…새로 확인한 사실들은?
- 주식 수익률 1200% 대박 친 '서프라이즈' 재연 배우 이가돈
- 74살 터미네이터, 백신 맞은 뒤 '강렬한 한마디'
- '예능 대세' 박세리의 솔직 토크…“너무 바빠 소개팅도 못 해요”
- 동물 괴롭히는 당신, 불행해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