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前주한 대사..바이든 정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으로

방성훈 입력 2021. 1. 2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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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국대사와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를 지낸 성 김 도네시아 주재 미국대사가 조 바이든 행정부 동아시아 외교 책임자 자리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으로 임명됐다.

김 대사는 동아태 지역 전반적인 외교 이슈를 담당하는 동시에, 향후 '아시아 차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 인도태평양조정관으로 임명된 커트 캠벨 전 동아태차관보, 미 국무부 부장관으로 지명된 웬디 셔먼 전 대북정책조정관 등과 호흡을 맞춰 바이든 행정부의 북핵 협상에도 관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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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바이든 취임 맞춰 홈페이지 개편
'한국통' 성 김, 동아태 차관보 대행에 이름 올려
성 김 전(前) 주한 미국 대사. (사진=AFP PHOTO)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주한 미국대사와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를 지낸 성 김 도네시아 주재 미국대사가 조 바이든 행정부 동아시아 외교 책임자 자리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으로 임명됐다. 조 바이든 행정부 북미관계에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주목된다.

21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김 대사는 한반도와 중국·일본 등을 담당하는 동아태 차관보 대행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미 국무부는 전날 바이든 대통령 취임에 맞춰 홈페이지를 개편했는데 김 대사 역시 이 과정에서 임명이 이뤄진 것으로 관측된다. 동아태 차관보는 국무부에서 한국과 일본, 중국을 담당하는 최고위직이다.

김 대사는 동아태 지역 전반적인 외교 이슈를 담당하는 동시에, 향후 ‘아시아 차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 인도태평양조정관으로 임명된 커트 캠벨 전 동아태차관보, 미 국무부 부장관으로 지명된 웬디 셔먼 전 대북정책조정관 등과 호흡을 맞춰 바이든 행정부의 북핵 협상에도 관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 대사는 캠벨이 동아태 차관보를 지내던 시절 한국 대사로 활약하며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국계인 김 대사는 ‘한국통’이자 북한 전문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김 대사는 서울 출신으로 중학교 1학년 때까지 서울에 살았다. 김 대사의 어머니는 임택근 전(前) MBC 아나운서의 누나로 알려져 있다. 가수 임재범과 탤런트 손지창의 외사촌이기도 하다. 1970년대 중반 부친을 따라 미국에 이민한 뒤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과 로욜라 로스쿨, 영국 런던 정경대(LSE)를 졸업했다.

미 로스앤젤레스에서 검사로 공직을 시작한 김 대사는 1988년 외교관으로 이직해 홍콩과 일본, 말레이시아에서 근무했고, 2002~2006년엔 주한 미국 대사관에서 정무참사관을, 2006~2008년엔 국무부 한국과장을 각각 역임했다.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 출범 이후엔 6자회담 특사로 기용됐고, 2011년 11월부터 3년 간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주한 미국대사를 지냈다.

지난 2014년 10월부터 북한 핵 문제를 총괄하는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겸 한·일 담당 동아태 부차관보로 활동하다가, 2016년 11월 주필리핀 미국대사로 부임했다. 2018년 2월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미국 외교관 가운데 최고위직인 경력대사로 승진했고, 2019년 7월 인도네시아 대사로 자리를 옮겼다.

김 대사는 지난 2018년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로 재직하던 시절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1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 여섯 차례에 걸쳐 실무 협상을 벌이기도 했다. 당시 김 대사는 필리핀 대사직을 유지한 상태에서 ‘특사’로 회담에 투입돼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평이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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