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기 골프 물의 알펜시아 대표 재감사해달라" 靑 청원

김유나 2021. 1. 2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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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알펜시아리조트 심세일 대표와 임직원의 상습 공짜·돈내기 골프건에 대해 재감사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지난 21일 ''상습 공짜 라운딩, 돈내기 골프' 알펜시아 대표이사 3개월 감봉 솜방망이 징계, 경영진 해임을 건의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강원도개발공사가 진행한 알펜시아리조트 경영진의 무료 골프 라운딩 감사 결과에 대해 공신력있는 기관에서 재감사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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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개발공사 감사, 공신력있는 기관서 재감사 해달라"
"감사한 개발공사 직원, 알펜시아 경영본부장으로 발령 나"
심세일 평창알펜시아리조트 대표이사

[평창=뉴시스]김유나 기자 = 강원 평창알펜시아리조트 심세일 대표와 임직원의 상습 공짜·돈내기 골프건에 대해 재감사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지난 21일 ''상습 공짜 라운딩, 돈내기 골프' 알펜시아 대표이사 3개월 감봉 솜방망이 징계, 경영진 해임을 건의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청원에는 22일 오후 5시 현재 365명이 동의했다. 청원은 2월 20일 마감된다.

청원인은 "강원도개발공사가 진행한 알펜시아리조트 경영진의 무료 골프 라운딩 감사 결과에 대해 공신력있는 기관에서 재감사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도개발공사가 평창알펜시아 대표와 본부장에 월 12만원씩 3개월 감봉 처분을 내린 경징계를 중징계처럼 언론에 발표하고, 대표이사 사과문으로 서둘러 마무리 지으려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실제 함께 라운딩한 사람들 중 징계를 각오하면서 진실을 말한 이들도 있었지만, 이들의 증언은 감사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감사 결과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팀장 1명도 포함됐기 때문에 도개발공사가 사건을 축소하려 하는 의도가 충분히 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당사자들은 아직도 코스 점검하러 가서 돈내기 좀 한 게 무슨 죄냐는 식으로 당당하다"며 "'돈내기는 했지만,도박은 아니다. 딴 돈은 캐디피와 간식비로 쓰고 나머지는 돌려줬다'는 우스운 변명으로 직원들과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알펜시아 대표와 본부장에 대해 "반성은커녕 감사를 제보한 것으로 의심되는 자들을 색출해 인사 보복을 하기 위해 인사평가를 진행하고 있다"며 "과연 공정한 인사평가가 이루어질까 직원들은 벌써 두려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작년 12월부터 알펜시아 경영진의 내기 골프 건을 감사했던 도개발공사 A씨가 알펜시아 경영관리본부장으로 발령이 났다"고 지적했다.

청원인은 "알펜시아 경영진의 부조리를 감사했던 사람을 어떻게 알펜시아 대표 밑으로 발령을 낼 수 있는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강원도 내 정치·경제 인사들과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알펜시아 대표이사를 강원도개발공사 고위 간부가 나서서 비호해주고 있다는 의혹이 몇 차례 제기됐음에도 해결이 안 되고 있다"며 "대답 없는 메아리 같다"고 호소했다.

이에 "알펜시아리조트 경영진의 무료 골프 라운딩 건의 재조사와 이와 같은 공익제보를 서둘러 마무리하려는 강원도개발공사 간부의 부조리를 바로잡아달라"고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u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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