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주년 제주항공 "항공기 줄이겠다"
운송 아닌 새길 모색할듯
이날 김 대표이사는 창립 16주년을 맞아 비대면으로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올해는 제주항공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유연한 시장 대응을 위해 기단 규모를 축소·재조정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제주항공이 보유한 항공기 44대 중 직접 소유한 항공기(3대)를 제외한 리스 항공기 일부를 만료 시기에 맞춰 반납하겠다는 취지다. 현재 운항 중인 항공기 수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김 대표이사는 "항공 운송 등 핵심 역량이 아닌 사업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제주항공만의 차별성을 만들기 위한 도전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확실성이 극대화한 상황에서는 민첩하게 대응하는 조직만 살아남을 수 있다"며 "임직원 모두는 과거에 해본 적 없는 일도 상황에 따라 즉시 참여해 성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믿을 사람은 고통의 짐을 함께 지고 가는 동료들뿐"이라며 "희망을 갖고 여행이 일상이 되는 날까지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자"고 전했다. 그러면서 임직원에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유연성 △끊임없는 도전 △구성원 간 배려와 협력 등 세 가지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정보기술(IT) 부문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송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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