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가 끌고 디스플레이 밀고..한솔케미칼, 목표주가 '쑥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업황이 살아나면서 한솔케미칼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주가가 이미 올랐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돼서다.
올해 실적 전망은 매출 7071억원, 영업이익 1856억원으로 지난해 실적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QD(퀀텀닷) OLED 소재가 출시되면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신소재 매출확대 기대
올 매출 7000억 사상최대 전망
반도체·디스플레이 업황이 살아나면서 한솔케미칼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주가가 이미 올랐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돼서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추정
한솔케미칼은 22일 2.56% 오른 20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9일부터 하루도 빼놓지 않고 한솔케미칼을 순매수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6186억원, 영업이익 1523억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회사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올해 실적 전망은 매출 7071억원, 영업이익 1856억원으로 지난해 실적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과 케이프투자증권은 이날 이 회사 목표주가를 각각 24만원, 2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솔케미칼은 정밀화학·전자소재에 특화된 기업이다. 캐시카우는 과산화수소다. 과거 주요 고객은 제지 및 섬유업체였다. 이들 산업의 규모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반도체, 디스플레이업체가 주요 고객사가 됐다. 반도체 박막 증착에 사용하는 전구체(프리커서)도 생산한다.
전방산업 성장 가속화
증권사들이 한솔케미칼 목표주가를 올린 이유는 전방산업이 살아나고 있어서다. 올해부터 메모리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재개될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디스플레이 신소재에 대한 기대도 크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QD(퀀텀닷) OLED 소재가 출시되면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솔케미칼이 개발한 QD 소재는 에너지를 받으면 입자 크기에 따라 각기 다른 형태의 색을 내는 나노 입자다. 이 QD 소재로 QD 필름을 만들어 LCD 패널에 부착한 것이 삼성전자의 QLED TV다. 기존 LCD TV 대비 색 재현율이 높고, 저비용으로 OLED TV 수준의 색을 재현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QD OLED 양산을 준비 중이다. QD OLED 디스플레이를 생산할 때는 대당 QD 소재 사용량이 기존 대비 다섯 배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포트폴리오도 좋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재뿐만 아니라 배터리 소재인 바인더도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적 기여도는 크지 않지만 성장성이 있다. 황 연구원은 “일본 JSR, 제온 등이 장악하고 있는 시장인 만큼 국산화 니즈가 크고, 앞으로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늘릴 수 있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 한경 고품격 뉴스레터, 원클릭으로 구독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美개미들 다음 타깃은 셀트리온?…투자자들 술렁이는 이유
- 외국인 4.7조원 팔면서도…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찜했다 [분석+]
- 하루 만에 800% 치솟은 가상화폐 등장…"누구냐 넌?"
- 고개 숙인 개신교계…"교회 지긋지긋하다는 말에 책임 느껴"
- 늦게 자면 암 발생 확률 높아진다는데…과연 사실일까?
- '이휘재♥' 문정원, 쌍둥이 근황 공개?…"사칭 계정"
- 박은석 피소…고소인 "'펜트하우스' 하차 당할까봐 시간 끌어"
- "공연 없다고 관리 안하네"…싸이, 살 쪽 빠진 몸매로 현아 홍보
- 노현희 "악플의 시작은 이혼"
- [단독] 박은석, 500만원 위자료 청구 소송 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