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신규 챔피언 '비에고' 출시..룬테라 역사에 대몰락 일으킨 고대 왕

죽은 왕비를 되살리기 위한 어두운 욕망으로 룬테라 세계에 대몰락을 일으킨 고대의 왕
적을 지배해 힘을 흡수하고 전장을 공포의 안개로 뒤덮는 암살자, 정글 포지션에 특화
비에고의 서사 담은 시네마틱 영상 '대몰락', 관련 콘솔 게임 출시 예정으로 팬들의 기대 이어져

[윈터뉴스 박혜빈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154번째 신규 챔피언 '비에고(Viego)'가 출시됐다.

비에고, 사진=라이엇게임즈 제공

비에고는 적을 지배해 힘을 흡수하고 전장을 공포의 안개로 뒤덮는 잔혹한 챔피언이다. 전투형 암살자로서, 정글 포지션에 적합하다.

비에고의 특징은 적의 힘을 역이용하는 능력이다. 즉, 적을 일시적으로 지배하면서 상대 체력의 일부를 자신의 체력을 회복한다. 따라서 상대방 궁극기를 제외한 아이템, 기본 공격, 기본 스킬을 상대의 것으로 바꿀 수 있으며, 비용 소모 없이 궁극기를 1회 사용할 수도 있다.

비에고, 사진=라이엇게임즈 제공

비에고의 스킬 '몰락한 왕의 검'은 기본 공격 적중 시 대상의 현재 체력에 비례해 추가 피해를 발생시킨다. 스킬을 적중시킨 적을 공격하면 두 번의 공격이 중첩되며, 두 번째 공격은 상대의 체력을 흡수한다. 스킬 사용 시 검을 전방으로 내질러 적중하는 모든 적에게 피해를 준다. '안개의 길'은 검은 안개 물결을 퍼뜨리는 효과로 이를 통해 안개 속에서 위장 상태로 변할 수 있으며 공격과 이동 속도가 모두 증가한다. '망령의 나락'은 힘을 충전한 후 전방으로 돌진하며 안개를 날리고 적에게 피해를 입힌 뒤 기절시킨다.

궁극기 '심장 파괴자'는 비에고가 현재 지배하고 있는 몸을 버리고 전방으로 순간 이동하여 사거리 안에 남은 체력이 가장 낮은 적 챔피언을 공격하는 스킬이다. 대상은 잃은 체력에 비례해 추가 피해를 입게 되며, 주변의 다른 적들은 밀려난다.

비에고, 사진=라이엇게임즈 제공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비에고의 서사를 담은 2021시즌 시네마틱 영상 '대몰락'을 공개해 비에고의 출시와 함께 룬테라 세계에 찾아올 대격변을 예고한 바 있다. 

비에고는 LoL의 배경이 되는 룬테라 세계에 대몰락을 일으킨 장본인자, 룬테라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사악한 왕이라는 서사를 갖고 있다. 사랑하던 왕비를 잃고 광기에 휩싸여, 죽은 왕비를 되살리고자 했지만 왕비의 망령에 의해 결국 자신의 검에 찔려 죽음을 맞았다. 그리고 한때 룬테라 세계에 대몰락을 촉발했던 그의 망령은 다시 살아나 소환사의 협곡에 등장한다.

몰락한 왕의 귀환에 이어 앞으로 출시될 세 명의 챔피언들도 비에고와 연관이 있는 서사를 가지고 있다. 올해 출시 예정인 콘솔 게임 '몰락한 왕: 리그 오브 레전드' 역시 비에고와 관련되어 있어 팬들의 기대가 벌써부터 뜨겁다.

신규 챔피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LoL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2021 시즌 시네마틱 영상은 공식 유튜브에서 다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