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서 마약사범 휘두른 흉기에 경찰관 2명 부상

박경만 2021. 1. 2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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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각 상태의 마약사범이 휘두른 흉기에 경찰관 2명이 찔려 다치는 사고가 났다.

22일 경기 남양주북부경찰서의 설명을 들어보면, 이날 오후 1시께 남양주시의 한 빌라에서 ㄱ(47)씨가 흉기를 휘둘러 이 경찰서 소속 경찰관 ㄴ(55) 경위와 ㄷ(40) 경장이 다쳤다.

그런데 ㄱ씨는 이날 낮 집 안에서 다시 소란을 일으켰고, 경찰관들이 집 안에 들어와 자신을 자제시키려하자 이불 속에 숨겨놓았던 흉기를 꺼내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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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살인미수 혐의 체포.."생명 지장없어"

환각 상태의 마약사범이 휘두른 흉기에 경찰관 2명이 찔려 다치는 사고가 났다.

22일 경기 남양주북부경찰서의 설명을 들어보면, 이날 오후 1시께 남양주시의 한 빌라에서 ㄱ(47)씨가 흉기를 휘둘러 이 경찰서 소속 경찰관 ㄴ(55) 경위와 ㄷ(40) 경장이 다쳤다. ㄴ 경위는 종아리를 찔렸으며, ㄷ 경장은 목과 손바닥 등을 긁혀 응급실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경찰은 ㄱ씨가 이웃집 문을 마구 두드리는 등 난동을 피운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하다가 ㄱ씨의 필로폰 투약 사실을 확인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였다. ㄱ씨는 전날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귀가했으며, 경찰은 ㄱ씨가 또 난동을 피울 가능성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전날 밤부터 그의 집 앞에 경찰관을 배치했다.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바로 ㄱ씨를 구속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ㄱ씨는 이날 낮 집 안에서 다시 소란을 일으켰고, 경찰관들이 집 안에 들어와 자신을 자제시키려하자 이불 속에 숨겨놓았던 흉기를 꺼내 휘둘렀다. 당시 ㄱ씨는 심각한 환각상태에 빠져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ㄱ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아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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