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흑서' 권경애 "유시민, 노무현 욕보였다.. 盧재단 이사장 내놔야"

김명진 기자 2021. 1. 2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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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흑서' 공동저자인 민변 출신 권경애 변호사는 22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자신이 제기했던 검찰의 은행 계좌 열람 의혹이 사실이 아니었다고 사과한 것에 대해 “사과의 진정성이 있으려면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지위에서 노무현을 욕보인 책임을 지고 자리를 내어 놓는 정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권경애 변호사

권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유시민이 조국 사태 이후 행한 증인 회유, 거짓사실 유포, 음모론 유포들 중 명백한 허위사실로서 형사처벌의 위험성이 높은 노무현재단 금융거래 불법 조회 발언에 대해서만 콕 집어 한 사과”라며 이같이 적었다.

권 변호사는 “이 정도도 김경율 회계사님의 집요한 추궁이 없었다면 나오지 않았을 사과였을 것”이라면서도 “그래도 조국 사태 이후 만연했던 허위사실과 음모론 유포의 유력인사 중에서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 첫 사과를 낸 셈”이라고 했다.

권 변호사는 “허위의 선동으로 여론을 조작해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자들에게 굴하지 않고 진실을 밝히려 노력하는 모든 분에게 위로와 힘이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일응 평가해 줄 만하다”고 했다.

앞서 유 이사장은 노무현재단 홈페이지에 공개한 사과문을 통해 검찰이 과거 자신의 계좌를 조회하는 등 뒷조사를 했을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한 것은 사실이 아니었다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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