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줄게, 기상청 다오..화난 대전

고석용 기자 2021. 1. 2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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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떠나는 대전에 기상청과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임업진흥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4개 기관이 이전하기로 하면서 시민 여론이 엇갈린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1일 기자간담회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을 통해 "중기부 대체 기관으로 기상청과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임업진흥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4개 기관의 대전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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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시 이전 관련 주제로 열린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 변경(안) 공청회'에서 대전 지역 참석자들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시 이전 중단을 촉구 손 피켓을 든 채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중소벤처기업부가 떠나는 대전에 기상청과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임업진흥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4개 기관이 이전하기로 하면서 시민 여론이 엇갈린다.

대전 시민 사이에서는 이전 기관의 영향력이 크지 않다는 지적과 유입인원 증가로 지역경제 위축 우려가 해소됐다는 반응이 동시에 제기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1일 기자간담회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을 통해 "중기부 대체 기관으로 기상청과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임업진흥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4개 기관의 대전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4개 기관이 이전할 경우 대전에 일터를 둔 공무원·공공기관 임직원은 중기부가 대전에 있을 때보다 많아진다.

공공기관경영정보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기상산업기술원(149명), 한국임업진흥원(248명),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169명) 등 3곳의 임직원 수는 566명으로 기상청 본청(619명)과 합하면 1180여명이다. 이탈하는 중기부 본부와 산하기관 3곳 인원(1050여명)보다 많다.

대전 시민의 반응은 엇갈린다. 대전시 부동산 관련 인터넷 카페에는 "방위사업청처럼 임팩트 있는 기관이 오지 않아 아쉽다", "영양가가 없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중기부는 업무협의나 민원을 위해 찾아오는 기업인이 많은데 연구기관은 그런 부분에서 지역 경제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반면 신규유입기관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 도움을 줄 것이란 반응도 나왔다. 한 카페 회원은 "연구원과 평가원은 타지역 사람들이 평가받으러 오거나 대전 현지업체와 같이 하는 일이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회원도 "전국에 지방중기청이 많아서 실제 중기부 본부를 찾는 기업인들은 많이 없었다"며 새로운 기관들의 유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전시는 여론을 조금 더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서 대전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최대한 부분을 확보하려고 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관이 이전할 수 있도록 추가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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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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