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승희·김미애 의원, 부산대 항의 방문.."조민 입학 취소해야"

박세진 기자 2021. 1. 2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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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이 부산대를 항의 방문해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씨에 대한 진상조사와 입학 취소를 촉구했다.

황보승희,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부산대를 찾아가 박홍원 교육부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촉구했다.

이날 두 의원들은 청년의힘 대표부, 부산청년모바일정당 당원 등과 함께 '조민 부정입학 관련 진상 조사 착수 및 입학 취소 촉구를 위한 성명서'를 학교 측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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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법원 최종 판결 이후에 원칙에 따라 처리"
황보승희,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과 청년의힘 대표부, 부산청년모바일정당 당원 등이 22일 부산대를 항의 방문하고 조국 전 법무부장관 딸 조민씨에 대한 진상조사와 입학 취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전달했다.2020.1.22 (황보승희 의원실 제공)/뉴스1© 뉴스1

(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 = 국민의힘 소속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이 부산대를 항의 방문해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씨에 대한 진상조사와 입학 취소를 촉구했다.

황보승희,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부산대를 찾아가 박홍원 교육부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촉구했다.

황보 의원은 "부산대가 최소한의 진상조사조차 착수하지 않고 있다" "전국 50만 수험생에 대한 배신행위고 대학 입시 업무에 대한 책임을 포기하는 행위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대법원 판결 확정 이전에 학교에서 진상조사를 하면 되지 않나"라며 "학교 측에서 조사를 해서 처분을 해달라. 학교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조사를 해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박 부총장은 "스펙이 허위인 지 확정되지 않았고, 현재까지 부산대학생임으로 보호해야할 의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두 의원들은 청년의힘 대표부, 부산청년모바일정당 당원 등과 함께 '조민 부정입학 관련 진상 조사 착수 및 입학 취소 촉구를 위한 성명서'를 학교 측에 전달했다.

이들은 "이화여대는 정유라 사건 때 검찰 수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진상조사를 실시해 정유라의 입학을 취소했고, 서울대는 제자가 작성한 논문으로 엄마를 교수로 둔 딸이 치의학전문대학원에 부정입학한 혐의로 기소되자마자 입학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또 "조민씨의 최종 점수와 불합격자인 16등의 점수 차가 1.16점에 불과한 것을 보면 7대 가짜 스펙으로 부정입학한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른 지원자의 의전원 합격증을 가로챘음에도 부산대가 이 땅의 선량한 학생들에게 사과조차 하지 않은 것은 개교 74년 역사상 최악의 불명예"라고 적었다.

이날 부산대 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오는 대로 법령과 학칙에 따라 원칙대로 투명하게 처리한다는 것이 우리대학의 일관된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다.

또 "법원에서 최종 확정되지 않은 사실관계를 전제로 개인의 중차대한 법익에 관한 일을 처리하는 것은 무죄추정의 원칙에도 위배된다"고 강조했다.

조민씨는 지난해 9월 의사국시 실기시험을 치른 뒤 이달 7~8일 필기시험에 응시했고, 14일 최종합격했다. 이후 정치권과 의료계 등에서는 조민씨의 의사 자격 논란이 불거진 상태다.

s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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