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합치면 32개 국제노선 독과점..통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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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할 경우 두 회사의 운항 점유율이 50%를 넘는 국제선 노선이 32개에 달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우리나라를 오가는 323개 국제선 노선 가운데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통합 시 점유율이 50%를 넘는 노선은 총 32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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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할 경우 두 회사의 운항 점유율이 50%를 넘는 국제선 노선이 32개에 달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우리나라를 오가는 323개 국제선 노선 가운데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통합 시 점유율이 50%를 넘는 노선은 총 32개였습니다.
특히 인천발 로스앤젤레스, 뉴욕, 바르셀로나, 시드니 등 7개 노선은 양사를 합친 점유율이 100%였고, 인천발 호놀룰루, 로마 등 4개 노선은 점유율이 75%를 넘었습니다.
앞서 지난달 2일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두 회사가 합친다해도 한국 시장에서 일부 장거리 노선을 제외하고는 독점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박상혁 의원은 "공정위는 통상 1개 사업자가 50% 이상을 점유할 경우 독과점 심화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며 "정책 자금 등 지원이 대폭 이뤄지는 만큼 사회적 책임성을 충분히 갖지 않을 경우 제재나 통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준희 기자 (letsw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econo/article/6066192_3488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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