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소문' 안석환 "조병규 눈물 양-방향까지 조절, 깜짝 놀랐다[EN:인터뷰②]

박수인 2021. 1. 22. 16: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안석환이 '경이로운 소문' 카운터즈와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안석환은 OC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극본 여지나/연출 유선동) 종영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소문 역 조병규, 추매옥 역 염혜란 등과 함께한 촬영 현장을 떠올렸다.

특히 안석환은 '경이로운 소문' 메이킹을 통해 "소문이에게 연기교육을 받고 있다"고 장난치듯 말한 바 있다.

한편 '경이로운 소문'은 그야말로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OCN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박수인 기자]

배우 안석환이 '경이로운 소문' 카운터즈와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안석환은 OC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극본 여지나/연출 유선동) 종영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소문 역 조병규, 추매옥 역 염혜란 등과 함께한 촬영 현장을 떠올렸다.

안석환은 "촬영 현장이 너무 좋았다. 항상 웃고 지냈다. 한쪽에서는 촬영 중인데 다른 한쪽에서는 장난치다가 NG가 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배들 순간 집중력이 너무 좋더라. 장난치다가도 슛 들어가면 어찌나 눈물연기를 잘하는지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특히 안석환은 '경이로운 소문' 메이킹을 통해 "소문이에게 연기교육을 받고 있다"고 장난치듯 말한 바 있다. 안석환은 "(조)병규가 눈물 양, 방향까지 조절해가면서 흘리더라. 눈물이 눈꼬리 안으로 흐르는 사람이 있고, 바깥쪽으로 흐르는 사람이 있지 않나. 그건 조절할 수 없는 거다. 그런데 병규는 그렇게 하더라. 그래서 '옛날에 판소리 하는 분들은 장기를 움직여서 소리를 냈다'는 얘기를 해줬다"고 웃으며 말했다.

추여사와 러브라인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을까. 안석환은 "캐릭터로서는 그럴 수 있다. 추매옥은 최장물에게 옛 동료이자 연민을 느끼는 이성이기 때문에 (러브라인이) 조금 더 갔으면 하는 생각도 있었다"며 "마지막 부분에 데이트 하는 모습이 잠깐 그려질 것"이라 귀띔했다.

이어 "배우로서는 멜로 연기를 딱 한 번 해봤다. 항상 악역이나 아빠 역할을 많이 해서 기회가 없었다. 그래서 멜로 연기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며 "인간적인 멜로, 누가 봐도 '사이가 아름답구나' 느껴질 수 있는 멜로를 해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한편 '경이로운 소문'은 그야말로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OCN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이 정도까지 사랑받을 줄 생각지도 못했다"고 운을 뗀 안석환은 "저는 현실주의자여서 처음 대본만 봤을 때는 '다들 좋아할까? 엉뚱하지 않나?' 했다. 그런데 그건 현실적주의자적인 제 생각이었다. 다들 여전히 상상하고 있더라"며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작품이 잘 되니 기분 좋은 건 사실이다"고 전했다.

'경이로운 소문' 원작자 장이 작가는 가장 기대되는 캐릭터로 최장물을 꼽기도. 안석환은 "저야 감사드린다. 최장물은 내게 없는 인간이다. 돈이 많거나 멋있거나 하지 않은데 당신이 그린 이야기 중에 싱크로율이 비슷하다고 말씀해주시니 연기자로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OCN 측은 '경이로운 소문' 시즌제를 추진 중이다. 안석환은 "시즌2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들리더라. 원작에서 최장물은 카운터즈라는 팀을 꾸린 사람인데 시즌2에서는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특별출연이 될 수도 있고, 카운터즈들과 현장을 뛸지도 모르는 거다. 그때까지 몸을 열심히 만들고 있겠다"고 전했다.

시청자들에게는 "분에 넘치는 사랑 너무 감사드린다. 어떤 작품도 관객, 시청자 없는 작품은 있을 수 없다. 시청자가 만들어주신 거라 생각한다"며 "저는 시즌2에서 만나뵙기를 소망한다. 소재 자체는 굉장히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시즌2가 아니라 소문이가 할아버지가 될 때까지 시즌을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이로운 소문'은 오는 24일 오후 10시 30분 마지막회 방송된다. (사진=OCN '경이로운 소문')

뉴스엔 박수인 abc159@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