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3국 바둑 레전드 대결, 한일 2차전 비겼다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입력 2021. 1. 22. 16:35
동양 3국 ‘레전드 대결’ 2라운드 첫 경기서 한국과 일본이 1대1로 비겼다. 22일 서울과 도쿄를 잇는 온라인으로 벌어진 대국서 조훈현이 고바야시 고이치를, 요다 노리모토가 이창호를 각각 흑 1집 반 차로 눌렀다. 지난 주 1차대회 때는 한국에 일본에 2대0으로 완승했었다.
조훈현(68)은 도일 유학 시절 경쟁자였던 고바야시와의 통산 전적을 9승 3패로 벌리면서 이번 대회서 유일하게 전승(3승)을 기록 중이다. 반면 이창호(46)는 요다(55)에게 8승 8패 타이를 허용했다. 제7회 농심배(2005~2006년) 때 최종국 맞대결서 당했던 패배를 설욕하는 데도 실패했다.
이로써 팀 중간 순위는 주최국 한국이 2승 1무로 1위, 중국이 1승 1패로 3위, 일본은 1무 2패로 3위를 각각 기록 중이다. 23일엔 중일전, 최종일인 24일엔 한중전이 열린다. 최종 순위는 개인 승수 합계로 따지며 동률일 경우 2라운드 주장(연장자)전 승패로 결정한다.
이 대회는 한국이 세계바둑 최강국으로 올라서는데 요람 역할을 맡았던 농심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한 중 일 3개 출전국서 시니어 2명씩 모두 6명의 베테랑이 출전, 더블리그로 진행하고 있다. 우승 팀 상금 5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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