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바이든 취임식서 '개성 폭발'..'샌더스 패션' 화제 몰이

조도혜 에디터 2021. 1. 2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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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식의 최고 '신스틸러'로 꼽히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80세인 샌더스 의원은 두 차례나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였던 거물 정치인이지만, 소박하고 실용적인 스타일로 취임식에 나타났습니다.

예상치 못한 관심이 쏟아지자 샌더스 의원은 취임식 후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역구인) 버몬트에서는 따뜻하게 입는다. 우리는 멋진 패션에 대해 그다지 고려하지 않는다"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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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식의 최고 '신스틸러'로 꼽히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0일 미 대통령 취임식에는 각계 고위급 인사들이 정장을 차려입고 총출동했습니다. 그런데 그들 중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사람은 샌더스 의원이었습니다.


올해 80세인 샌더스 의원은 두 차례나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였던 거물 정치인이지만, 소박하고 실용적인 스타일로 취임식에 나타났습니다. 모자가 달린 옅은 베이지색 점퍼를 바람이 들어오지 않도록 턱밑까지 여몄고, 알록달록한 줄무늬 털장갑으로 중무장한 모습이었습니다.

남성 참석자 대부분이 정장에 코트, 넥타이 차림에 손에는 딱 붙는 가죽 장갑을 낀 것과 확연히 반대되는 패션이라 눈에 띄었던 겁니다.

미국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합성한 사진


예상치 못한 관심이 쏟아지자 샌더스 의원은 취임식 후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역구인) 버몬트에서는 따뜻하게 입는다. 우리는 멋진 패션에 대해 그다지 고려하지 않는다"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버몬트는 캐나다 퀘벡주와 국경을 접하는 미국 북부에 있습니다.

화가 '조르주 쇠라'의 작품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에 합성한 사진


취임식 이틀이 지났지만, SNS에서는 샌더스 의원의 모습이 온라인 합성 사진인 '밈'(meme)으로 활용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샌더스 지지자 공식 계정인 '피플 포 버니'에서는 '밈 경연 대회'를 개최 중이고, 주소나 우편번호를 넣으면 샌더스 의원이 그 주소에 앉아있는 사진이 뜨는 사이트까지 등장했습니다.

'Put Bernie Anywhere!' 사이트에 '광화문 광장'을 입력하면 나오는 사진


한편 취임식 당일 샌더스 의원이 낀 털장갑은 2년 전 한 지지자에게 받은 손뜨개 장갑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장갑을 선물한 당사자는 "샌더스 의원이 이날 장갑을 끼고 나와 너무나 영광"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PeopleForBernie' 페이스북, 'Put Bernie Anywhere!'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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