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의회 "중국 인권 탄압 규탄"..중-EU 투자 협정에 제동

김영아 기자 2021. 1. 2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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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의회가 중국 정부의 인권 탄압 문제를 거론하며 양측의 투자협정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EU 의회는 현지시간 어제(21일) 중국 정부의 홍콩 시민운동가들에 대한 탄압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결의안에서 경찰을 동원한 인권탄압에 책임이 있는 중국과 홍콩 관료들을 제재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홍콩에 대한 중국의 인권탄압을 이유로 EU 의회가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비준이 불확실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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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의회가 중국 정부의 인권 탄압 문제를 거론하며 양측의 투자협정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EU 의회는 현지시간 어제(21일) 중국 정부의 홍콩 시민운동가들에 대한 탄압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결의안에서 경찰을 동원한 인권탄압에 책임이 있는 중국과 홍콩 관료들을 제재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어 중국과의 투자협정 체결 합의는 "홍콩의 자치와 자유, 기본권을 보호하기 위한 지렛대로 활용하기 위해 중단됐어야 한다"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홍콩과 신장 위구르, 티베트에서 벌어지고 있는 중대한 인권 침해를 고려하지 않고 서둘러 협정 체결에 합의함으로써 전 세계 인권을 보호해야 할 EU에 대한 신뢰를 저해할 위험을 자초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투자협정 비준시 중국의 인권 상황을 감안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U 위원회와 중국은 지난해 12월 30일 상호 시장에 대한 접근 및 투자 확대 차원에서 투자협정 체결에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홍콩에 대한 중국의 인권탄압을 이유로 EU 의회가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비준이 불확실해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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