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주일대사 부임.."한·일 문제, 사안별로 대응할 것"

서지민 객원기자 2021. 1. 2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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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강창일 일본 주재 한국 대사가 부임하면서 일본에 도착했다.

강 대사는 이날 오후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에 도착해 기자들을 만나 "한·일 우호 협력, 관계 증진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께서 저를 임명한 것이라 생각한다"며 "한·일 양국의 우호 협력 관계의 강화를 위해, 국교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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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일 관계 꼬여 있어..하나씩 풀어갈 것"

(시사저널=서지민 객원기자)

1월22일 강창일 일본 주재 한국 대사가 일본으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연합뉴스

22일 강창일 일본 주재 한국 대사가 부임하면서 일본에 도착했다. 그는 한·일의 우호관계를 강조하며 양국 사이의 현안에 대해서는 사안별로 달리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강 대사는 이날 오후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에 도착해 기자들을 만나 "한·일 우호 협력, 관계 증진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께서 저를 임명한 것이라 생각한다"며 "한·일 양국의 우호 협력 관계의 강화를 위해, 국교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에게 "문재인 정부는 한·일 관계 정상화를 원하고 있다. 대통령도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점"이라며 "그런 메시지를 일본 측에 잘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강 대사는 한·일간 산적한 문제에 대해 "사안별로 토론할 것은 토론하고,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협력할 것은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사안별 분리 대응 방침을 드러냈다.

앞서 강 대사는 2015년 일본군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 한·일 양국이 새로운 조직을 만들어 사업을 재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 정부가 10억 엔(약 106억원)을 내는 것 외에도 양국이 피해자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하는 사업이 전제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이 일본과의 위안부 합의를 파기한 것은 아니고, 일본 정부 출연금을 관리하는 화해·치유재단이 해산한 것은 이사장 및 이사들의 자진 사퇴에서 비롯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일본 정부는 한국의 위안부 피해자 배상 판결에 이후 한국 측 인사를 만나지 않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남관표 전 대사와도 면담하지 않는 등 한·일 관계가 악화했다. 이에 강 대사는 "지금 워낙 한·일관계가 꼬여있어서 마음이 좀 무겁다"며 "하나하나씩 풀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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