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에 0.6% 하락..개인은 1.6조 순매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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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가 22일 기관·외국인과 개인 간 수급 공방 속에서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조3천70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이 1조6천13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저지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천72억원, 848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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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가 22일 기관·외국인과 개인 간 수급 공방 속에서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0.21포인트(0.64%) 내린 3,140.6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99포인트(0.09%) 오른 3,163.83으로 시작해 뚜렷한 방향 없이 등락을 반복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미국 기업들의 작년 4분기 실적 발표 등 다음 주 주요 일정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조3천70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도 2천728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이 1조6천13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저지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 과열·평가가치(밸류에이션) 부담과 (지난해) 4분기 실적 불안 속에서 시장 전반적인 움직임보다는 종목별로 차별화된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음 주 이벤트에 대한 결과는 중립 이상이 될 전망"이라며 "정책, 실적 기대가 다시 커진 상황에서 더 기대감을 강화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네이버(6.51%)가 미국 기술주 강세 등의 여파로 이틀 연속 급등했다. 카카오(1.98%)도 4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삼성SDI(6.31%)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기아차(-3.62%), 현대차(-2.84%), 현대모비스(-3.05%) 등 자동차 관련 기업들은 하락했다. 삼성전자(-1.48%)도 약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10억9천424만주, 거래대금은 23조9천627억원이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42포인트(0.14%) 내린 979.98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80포인트(0.08%) 오른 982.20에 개장해 혼조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천72억원, 84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천9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22억5천103만주, 거래대금은 14조8천200억원 수준이었다.
encounter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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