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장 뺨 때린' 당서기 해임..당 "권력남용, 인민 마음 멀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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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서열주의가 불러온 사건으로 회자됐던 식당서 간부의 뺨을 때린 지방 소도시의 수장이 결국 해임됐다.
22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허난(河南)성 당 위원회는 지위안(濟源)시 당서기 장잔웨이(張戰偉)가 시정부 비서장인 자이웨이둥(翟偉棟)의 뺨을 때린 것에 대해 권력 남용 등을 문제 삼아 면직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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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서열주의가 불러온 사건으로 회자됐던 식당서 간부의 뺨을 때린 지방 소도시의 수장이 결국 해임됐다.
22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허난(河南)성 당 위원회는 지위안(濟源)시 당서기 장잔웨이(張戰偉)가 시정부 비서장인 자이웨이둥(翟偉棟)의 뺨을 때린 것에 대해 권력 남용 등을 문제 삼아 면직 처분했다.
이번 사건은 지위안시 간부 식당 출입 자격 문제를 놓고 당 조직 수장이 서열상 아래인 관리의 뺨을 때리자 피해자의 아내가 참지 못하고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이를 고발하면서 문제가 커졌다.
아내가 올린 글에는 당시 자이 비서장이 간부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자 장 서기가 "당신이 부서기야? 자신이 시 지도자라고 생각하나? 무슨 자격으로 여기서 먹지?"라고 따지면서 갑자기 뺨을 때렸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일로 충격을 받아 심장발작이 온 자이 비서장은 병가를 내고 집에서 쉬었지만 이틀 후 갑자기 협심증이 나타나 병원으로 실려 갔다. 이후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더 큰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지난달 20일에야 퇴원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법위 위챗 계정에는 "자신의 권력을 맹신해 상대방의 뺨을 때렸다. 이는 인민의 마음에서 관리들을 점점 더 멀어지게 만들며 이런 권력 남용에 모두 분노한다"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지웅배 인턴기자 sedation1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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